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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실제 가죽스트랩 제작자분의 얘기를 토대로 재구성 되었음.
편의를위해 질문의 내용을 요약.)
질문 : 가죽의 단가가 올랐기때문에 스트랩 가격도 부득이하게 올린다?
-> 가죽의 단가가 올랐기때문에 부득이하게 스트랩가격도 올릴 수 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아셔야합니다. 통상적으로 스트랩이나 악세서리에 쓰여지는 악어가죽은 보통 3등급 또는 4등급의 악어를 사용합니다.
사진상이나 후기, 직접경험을 통해서 국내 스트랩제작자분들 중 3등급이상의 악어를 사용하시는분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또한 스트랩과 악세서리에 쓰여지는 악어이기때문에 패턴으로 인해 당연히 작은 악어가 사용이 되겠죠?
악어가 크면 패턴도 커지기때문에 스트랩제작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악어가 크면 클수록 당연히 단가도 높아지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새끼악어라서 더 비싸다, 패턴이 더 오밀조밀해서 비싸다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스트랩에 사용되어지는 보통의 악어가죽은 폭과 길이가 짧고 작은 악어입니다.
하지만 모든 제작자들은 마치 핸드백에 사용되어지는 거대한 악어를 생각하시며, 그 기준을 거기에 둡니다.
스트랩에 사용되어지는 작은악어는 아무리 단가가 올라봐야 5~10% 입니다.
즉, 기존에 3등급 악어 한마리 30~40만원에 살 수 있었는데 원피가격상승이 있었다면,
제작자들또한 비싸게사봐야 30만원->35만원 , 40만원->45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기본 통상적으로 살 수 있는 가격이며, 제작자들처럼 오래 거래를했거나 대량으로 구매를한다면 가격다운 이뤄집니다.
그러나 제작을 통해 만들어진 스트랩 1개의 가격은 원피상승이란 명목하에 몇만원씩 올라버립니다.
보통 악어원피 1개를 통해 스트랩 제작을한다면 머리,배,옆구리,꼬리 가죽을 모두 사용하므로 최소 10여개의 스트랩제작이 가능합니다.
악어원피가격상승이라며 2~3만원만 올려서 팔아도, 바로 악어원피 1개값을 뽑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당연히 마진은 더 남는다는거죠. 이게 바로 스트랩 제작자들이 쓰는 꼼수입니다.
예를들어 설명합니다.
(안감,실에 사용되는 부자재는 우선 배제하였습니다.
한번사서 한번제작에 사용되어지고 버려지는것이 아니기때문)
- 기존
악어 원피 1개 = 40만원
1개의 원피에서 완성된 스트랩 10개 정도(개당 25~35만원(기준:25만원)) = 250만원
차액 = 210만원
- 원피가격상승이란 명목하에 스트랩가격 올렸을 시
악어원피 1개 = 40만원-> 45만원(원피가격상승의이유)
1개의 원피에서 완성된 스트랩 10개 정도(개당 25~35만원(기준:30만원)) = 300만원
차액 = 255만원
실제 악어 원피의 가격은 5~10%올랐지만(5~10만원) 올랐음에도, 스트랩가격은 몇만원씩올림으로서
거기서만 45만원의 이득을 더 챙길 수 있는거죠.
이는 악어원피 1개를 더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질문 : 보통 악어가죽의 구매는 어디서 이뤄지는지?
-> 누구나 아는 국내 유명제작자는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대X특피에서 구매를 하는것으로 안다.
최근까지도 그곳에서 거래를 계속해오고 있다고한다.
그곳은 누구나 방문하여 가죽구매를 할 수 있고, 실제 거래되어지는 원가를 알면 더욱 놀랄수있다.
질문 : 정말 저 가죽은 정말 구하기 힘들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죽이며 특별주문했다?
-> 말도 안되는 소리 이다.
국내 제작자분들은 100% 국내 특피에이젼시를 통해 구입을 한다.
에이젼시를 통한 구입은 누구나 가능하며, 현장에 없는 원하는 색감이나 사진을 보여주면 해외에 오더를 넣음으로
국내 특피에이젼시를 통해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질문 : 여기서 다시한번 가격상승에 대한 궁금증.
가격상승 등, 각 제작자들의 판매내용과 금액을 보면 거의 비슷하다. 이유가 있나?
-> 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제작자들도 각자 친분이 있고 따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국내 유명 스트랩제작자들끼리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음으로서,
판매가격을 맞추기도하고, 스트랩종류를 맞추기도한다.
예) A라는 제작자가 태닝가죽으로 제작을 한다면, B라는 제작자는 혼백을 제작을 한다.
A라는 제작자가 혼백을 제작하는걸 자제하고 , B라는 제작자는 태닝가죽으로의 제작을 자제한다.
질문 : 최근 많은 분들이 구매하고있는 "누룽지" 스트랩에 대해 궁금하다.
이것이 정말 프랑스 A*P사에서 판매하는 acw3 누룽지 스트랩이 맞는가?
-> 절대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우선 이걸 아셔야한다. 프랑스 A*P사에서 누룽지라고 판매했던 스트랩은 가죽이 엘리게이터 이다.
국내에서 누룽지라고 판매되어지는 스트랩의 가죽은 크로커다일이다.
질문 : 여기서 잠깐,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 뭐가 다른건가?
->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은 서로 다른 종의 악어 이다.
금액은 엘리게이터가 더 비싸지만, 가죽은 더 작기때문에 스트랩제작에 만들 수 있는 가죽이 별로 안나온다.
반면, 크로커다일은 엘리게이터보다 가격이 싸며, 통상적으로 크로커다일이 엘리게이터보다 크기때문에
만들수있는 면적도 넓고 갯수도 더 나온다.
크로커다일은 표면에 "숨구멍"이 눈에띄게 있어서, 누구나 구별가능하다. (아래 사진 참조)
(프랑스 A*P사의 엘리게이터를 사용한 acw3 누룽지)
(국내 제작자의 크로커다일을 사용한 누룽지라고 불리우는 스트랩)
질문 : 그럼 제작자들이 판매하는 스트랩의 가죽은 엘리게이터? 크로커다일?
-> 90%이상이 크로커다일을 사용한다.
그러나 제작자들은 엘리게이터라고 대부분 표현한다.
일반인들은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으며, 완성되어진 스트랩을 두고서는 더욱더 알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의 가격차이가 많이 안나기때문에, 그냥 엘리게이터라고 표현한다고한다.
그러나 이는 분명 잘못된것이다.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은 전혀 다른종이며 가격도 다르며 가죽자체가 엘리게이터가 당연히 좋다.
질문 :다시 누룽지스트랩으로 얘기를 돌아와서 이어가본다. 이어서 하실 말씀은?
-> A*P사에서 누룽지라고 판매되어진 가죽은 엘리게이터이다.
국내에서 누룽지라고 판매하는분의 가죽은 크로커다일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부터 가죽의 질이 다르며, 종 이 다른 가죽으로 태닝을 했기때문에 당연히 같은 느낌이 나올수없다.
실제 A*P사에서 판매되어진 엘리게이터가죽으로 제작된 누룽지스트랩은 한화 약 30만원이다.
이또한 환율에 따라 적용되므로, 더 낮아질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어진 크로커다일가죽으로 제작된 누룽지스트랩은 35만원.
사실 앞뒤가 맞지않는 가격논리이다.
가죽자체도 다른데말이다.
질문 : 그럼 국내에서 판매되어지는 누룽지스트랩은 판매자가 말하는 A*P사의 Acw3가 아닌가?
-> 당연히 아니다. A*P사에서 판매된 Acw3는 그들이 자체적으로 편의를위해 사이트에 기재된 표기일뿐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누룽지스트랩이라는것은 원표기상 " Vintage Color"가 맞다.
실제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누룽지라고 판매되어지는 가죽은 널리고 널렸다.
그 가죽은 " 빈티지 머스타드 컬러 " 라고 불린다.
단순히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많은 판매를 위해 꼼수를 쓴것으로 보인다.
모르는사람이야 이 가죽이 누룽지스트랩이라고하니 A*P사에서 판매된 누룽지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을것이다.
당연히 누룽지가 아닌데말이다. 하하..
질문 : 시간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 현재 내가 하고있는 일도 가죽을 다루는일이다.
더욱더 합리적인 가격과 누구나 만족할수있는 품질로 보답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글입니다. 맞는 부분이 많네요.
단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판매 가격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비싸면 안사면 되는거니까요^^
원가가 얼마니까 인건비 재료비 이것저것 따져도 이 정도면 된다, 얼마 이상은 과하다 이건
장사하는 사람 마음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래서 저는 엘리게이터 스트랩의 경우에는 국내 제작자분 스트랩은 구입한 적이 없습니다.
한 번 해볼까 한 적은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비싸서 말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