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올해도 발렌타인데이가 다가 왔습니다.
결혼 전에는 그렇게도 중요한 것 같던 발렌타인데이가 결혼을 하고 몇 년이 지나니 별 의미 없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곧 태어날 딸아이를 위한 태교도 하고, 연애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할 겸 와이프와 함께 쵸콜릿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저희가 만들 쵸콜릿은 말랑말랑한 식감의 생쵸콜릿 맛이 나는 '파베 쵸콜릿'과 견과류를 얹은 '망디앙 쵸콜릿'입니다.
오늘은, 와이프의 결혼 선물이었던 론진 마콜 문페가 저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마트에서 사 온 쵸콜릿 커버쳐를 준비합니다.
커버쳐를 이렇게 잘게 썰어준 후
냄비를 준비해 둬야겠죠.
냄비에는 휘핑크림액을 넣어 줍니다. (생크림액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요리당을 한두 스푼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꿀이나 물엿, 올리고당 등도 괜찮습니다)
중불에 살짝 끓을 정도가 되면
준비해 둔 잘게 썬 쵸콜릿 커버쳐를
넣어 줍니다.
듬뿍~
휘휘 저어주면
커버쳐가 녹으면서
진하고 걸쭉한 모습으로 바뀝니다.
요녀석을 넣을 틀을 준비한 후
아낌 없이 부어 줍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깨끗이~!
붓기 전에 이렇게 비닐을 씌워 놓으면 나중에 굳은 후 떼어내기 수월합니다.
그리고 차가운 곳에 몇 시간 놔두면
이런 생쵸콜릿 덩어리가 되죠!
이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녹차 파우더 등을 가미합니다.
저희는 녹차 파우더와 시나몬 파우더를 사용했습니다.
자, 이제 파베를 만들었으니 망디앙도 만들어 봐야죠.
이번엔 화이트 커버쳐를 사용할 차례입니다.
잘게 썬 커버쳐를 지퍼락에 넣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에 중탕을 하면 금방 녹게 되죠.
다 녹으면 이렇게 한쪽 코너로 몰아 넣은 후 끝을 살짝 잘라 주면 쵸콜릿을 조금씩 짜서 틀에 뿌릴 수가 있습니다.
쪼오옥~
쪼오오옥~
망디앙 위에 올릴 견과류는 집에 있는 하루 견과로 해결했습니다.
제법 다양한 견과류들이 보이네요.
이렇게 견과류를 올려 놓고 차가운 곳에서 굳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참고로, 쵸콜릿틀은 냉장고에 있는 얼음틀을 사용했습니다.
화이트 망디앙 옆에는 밀크 쵸콜릿 망디앙도 채워 주었습니다.
빨리 굳었으면 좋겠네요!
틀을 꽉 채우고도 쵸콜릿이 남는다면 이렇게 기름 종이 위에 그냥 동그랗게 짜서 핸드메이드 느낌이 물씬 나는 망디앙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쵸콜릿이 굳기를 기다리는 동안 시계 사진도 찍어 봅니다.
좀 있으면 태어날 아가를 위해, 사진 공부를 좀 해볼까 하고 카메라를 오랜만에 꺼내 들었습니다.
쵸콜릿은 금방 완성 되었습니다.
요즘은 날이 차서 베란다에 한두시간만 둬도 금방 굳네요.
제법 푸짐해 보이죠? ^-^
이렇게 칸칸이 통에다가 본가, 처가, 형님네 드릴 쵸콜릿들을 담습니다.
요렇게 놓고 보니 참 예쁘네요.
맛도 정말 좋습니다!
시계를 배경으로 해서 사진도 몇 장 담아 봅니다.
제 론진 마콜 문페이즈와 와이프의 프콘 레이디 하트비트 입니다.
사실, 파베 쵸콜릿과 망디앙 쵸콜릿 만들기는 정말 간단하고 쉬운데, 결과물은 상당히 그럴듯해서 발렌타인데이에 참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연애 시절에 와이프에게 파베 쵸콜릿을 만들어 줬었거든요.
그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발렌타인데이 보내시기 바라면서,
제 시계와 와이프 시계 사진 올리고 물러갑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
Fin.
댓글 39
- 전체
- 공지
- 추천게시글
- 이벤트
- 스캔데이
- 단체샷
- Ball
- Baume&Mercier
- Bell&Ross
- Bulgari
- Cartier
- Chopard
- Chronoswiss
- Doxa
- Epos
- Fortis
- Frederique Constant
- Girard Perregaux
- Glycine
- Hamilton
- Longines
- Luminox
- Maurice Lacroix
- Mido
- Montblanc
- Oris
- Rado
- Swatch
- Tissot
- Tudor
- Ulysse Nardin
- Zenith
- ETC(기타브랜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공지 |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 energy | 2023.09.03 | 2150 | 12 |
공지 |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 현승시계 | 2023.05.22 | 2244 | 11 |
공지 |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 토리노 | 2015.03.02 | 2468 | 0 |
공지 |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 토리노 | 2011.01.31 | 5094 | 2 |
공지 |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 Picus_K | 2010.12.02 | 19009 | 69 |
공지 |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3] | 토리노 | 2010.01.14 | 29157 | 57 |
Hot | 두번째 론진시계 (feat. 첫 금통시계) [10] | 준소빠 | 2024.11.18 | 6820 | 2 |
Hot | 특이한 방법으로 구매한 특이한 시계 [10] | 준소빠 | 2024.07.11 | 11088 | 6 |
Hot | 여름이면 꼭 꺼내야하는 다이얼 [6] | 힘찬 | 2024.07.08 | 4090 | 3 |
Hot |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2] | 준소빠 | 2024.05.14 | 2663 | 2 |
14295 | [Glycine] 구정연휴 함께한 에어맨입니다. [5] | gs84 | 2015.02.23 | 366 | 1 |
14294 | [Chronoswiss] 크스당 입당신고 합니다. [11] | 클로로ff | 2015.02.22 | 547 | 0 |
14293 | [Cartier] 너는 내 시계 [6] | 이제그만 | 2015.02.22 | 1053 | 0 |
14292 | [Maurice Lacroix] MP6098 입니다 ^^ [13] | alucard | 2015.02.21 | 716 | 0 |
14291 | [Hamilton] 파이오니어 [4] | 토담마루 | 2015.02.19 | 848 | 0 |
14290 | [Bulgari] 폭풍성장과 새해인사! [12] | ynpp | 2015.02.19 | 596 | 1 |
14289 | [추천게시글] 모리스 라크로와 주르에뉘..그리고 special thanks to 마마님.. [11] | 옴마니 | 2015.02.18 | 1472 | 16 |
14288 | [Chronoswiss] 오랜만에 산시바입니다^^ [16] | 마마님 | 2015.02.18 | 455 | 2 |
14287 | [Chronoswiss] 설날을 맞아 크스동 모든이에게 행복 가득하시길.! [20] | Picus_K | 2015.02.17 | 332 | 1 |
14286 | [Frederique Constant] 프콘 오토 문페이즈입니더 [6] | joseph8321 | 2015.02.17 | 953 | 0 |
14285 | [Cartier] 안녕하세요^^ [13] | 무비묵 | 2015.02.17 | 691 | 0 |
14284 | [Longines] 하콘 가죽 줄질 한번 해봤습니다. [6] | 펜도라 | 2015.02.17 | 1071 | 0 |
14283 | [공지] '아롱이형'님 게시글을 공지로 변경합니다. [2] | 토리노 | 2015.02.17 | 255 | 0 |
14282 | [Chronoswis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6] | nabigon | 2015.02.16 | 381 | 1 |
14281 | [Oris] 또 월요일이네요 [7] | 시ㄱㅖ | 2015.02.16 | 429 | 0 |
14280 | [ETC(기타브랜드)] 휴가의 시작은 맥주와 함께~ [19] | 호주거북이 | 2015.02.16 | 456 | 2 |
14279 | [Chronoswiss] 봄같은 날에 카이로데이트 [8] | Picus_K | 2015.02.15 | 442 | 2 |
14278 | [Baume&Mercier] 오늘은 정말 봄 같더군요~ [9] | 네드베컴 | 2015.02.15 | 446 | 1 |
14277 | [추천게시글] 모리스라크로와 마스터피스 비너스 한정판 득템기^^ [70] | 마마님 | 2015.02.15 | 1711 | 15 |
14276 | [Bulgari] 튜더 매장 방문기와 내사랑 불가리 옥토(스압주의) [29] | ynpp | 2015.02.15 | 2256 | 5 |
14275 |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레귤레이터 금통도 있나요? [7] | 여미으누 | 2015.02.14 | 403 | 0 |
14274 | [ETC(기타브랜드)] 빨간 베젤이 잘 어울리는 하루 [9] | 호주거북이 | 2015.02.14 | 523 | 1 |
14273 | [Zenith] 제니스 트리플 컬러 복각판입니다. [20] | 플레이어13 | 2015.02.14 | 1185 | 1 |
14272 | [Chronoswiss] 오랜만에 나이트호크 블루레이~ [10] | 드래곤오빠 | 2015.02.14 | 451 | 1 |
14271 | [Cartier] 까르띠에 커플샷 올라갑니다. ㅎㅎ [15] | 션홍 | 2015.02.14 | 1470 | 0 |
14270 | [Oris] 인생 첫 오토매틱 오리스 애커스로 입당합니다! [22] | 시ㄱㅖ | 2015.02.13 | 1255 | 3 |
» | [추천게시글] [론진 마콜 문페] ★ 발렌타인데이에는 쵸콜릿을 만들어 봅시다! ★ [39] | 아롱이형 | 2015.02.13 | 906 | 16 |
14268 | [Bulgari] 불금이네요 디아고노 | fpdhs | 2015.02.13 | 523 | 0 |
14267 | [Chronoswiss] [스캔데이] 여행에는 타마 [5] | 홍야 | 2015.02.13 | 402 | 1 |
14266 | [Cartier] [스캔데이] 산백이와 함께하는 금요일 [9] | 션홍 | 2015.02.13 | 529 | 0 |
14265 | [Chronoswiss] 출근길!! with 토라 크로노 [12] | Hanli | 2015.02.13 | 411 | 1 |
14264 | [Frederique Constant] 까페 오라 [8] | 박준상옆자리 | 2015.02.12 | 507 | 1 |
14263 | [Cartier] 까르띠에 롱드솔로 [13] | 소비의심리학 | 2015.02.12 | 1414 | 0 |
14262 | [Oris] [가죽줄질] Oris Aquis Orange Index (733 7653 4159M) [21] | BGJPxA | 2015.02.12 | 839 | 3 |
14261 | [Glycine] 에어맨에 카모 캔버스 나토 채워봤습니다. [6] | gs84 | 2015.02.12 | 420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