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구매 애호가(?) 였지만 마음이 흔들리는게 Submariner
국내 백화점들의 서비스에 대한 실망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지금 가지고 있는 섭마 청콤, 마크17, 아쿠아레이서300 모두 백화점 성골로 구입했습니다.
그 중 섭마 청콤은 아시다시피 병행업체 통해 구입하면 40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근데도 저는
1. 그래도 혹시나 모를 가품에 대한 걱정을 떨치기 위해
2. 구매 후 문제가 생겨도 잘 처리해 주겠지
하는 마음에서 백화점에서 성골 구입했었습니다.
근데...
신품 구매한 청콤을 전 구입하자 마자 며칠 사이에 2번이나 수리를 받았습니다. -_-
다이얼에 먼지가 있더라구요. 상식적으로 백화점에서 1차 검수를 하고 입고를 할텐데.. 그리고 판매할 때 2차로 다시
검수를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다이얼에 그런 먼지가 있는 것도 좀 의아한데.. 아무튼 뽑기 운이 안 좋았다 생각하고
그래도 백화점 구입인데 싶어서 백화점 측에 구입한 지 '하루' 밖에 안 지났는데 새제품 교환 가능하냐 니깐
역시나... 다들 아시겠지만 "불가능"하다더군요. 죄송하다는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냥 수리해서 쓰면 된다고 합니다 --;
오메가나 IWC등 다른 브랜드는 포럼의 글을 보면 비슷한 사례에서 새제품 교환해 준 경우도 있긴 하던데
롤렉스는 이러한 경우에 교환 받으신 분은 제 기억에는 본 적이 없네요.
역삼 CS센터에서 다이얼 먼지 제거 하고... 보니 또 먼지가 있길래 또 한번 더 방문한 다음에서야
완벽해졌습니다.
요즘 들어서 드는 생각은...
백화점에서 구입을 하나 병행업체에서 구입을 하나... 어차피 구입하면 "땡"인 상황에서 백화점에서
구입할 과연 합리적인 이유가 뭐가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듭니다.
물론 조금 더 정신건강을 위해서 백화점 성골 구입을 할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경험을 한번 한 분들은
400만원여 더 주고 백화점에서 다시 구입하는 건 좀 글쎄요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성골 구매하냐 병행업체 구매하냐 유저 개개인의 몫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백화점 성골만 고집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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