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MOI WATCH를 만나다 편.avi 시계관련
안녕하십니까. 제가 원래 기록 남기는걸 좋아해서 뜻깊은 시간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상당히 위트있죠? ㅎㅎㅎㅎ(ㅈㅅ....)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몰라 두서 없이 쓰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이 브랜드를 접하게 된계기는 인스타그램이였습니다. 해시태그에서 watchmaker 였고 수많은 외국 사진중에 한국분이 계시길래 들어가봤더니
김한뫼 대표의 MOI WATCH 를 보게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시계 제작자 김한뫼" 라는 문구가 한국인으로서 뿌듯함과 놀라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의 다이렉트(쪽지기능입니다. 다들아시죠? 모르시는분들도....ㄷ ㄷ)로 연락해서 직접 사무실로 찾아 뵙게 되었죠.
위 사진이 미팅룸? 접견룸 같은 형식이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땐 컴퓨터 작업중이셨습니다. 제가 사진goja..라서 역광에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하하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 두잔을 주시면서 "좋아하는거 골라서 드세요" ㅋㅋ쿨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전 달달한거를 더 좋아하는데 쓰읍 써라)
15년간 시계에 열정과 젊음을 쏟아 부으신 분이고, 지금은 여러 시계 브랜드 업체 교육 , 그리고 시계를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커리큘럼을 열어 강의를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뇌리에 스치는 한마디.
"우리나라에도 수리를 하는 분들은 많지만 제작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한번 해보겠다"
이 한마디에 자신감과 시계에 관한 사랑이 남다르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는 저에게는 부끄러움을 주는 시간이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대표님의 작품인 MOI TOURBILLON 2 와 저의 허접하고 오래된 오메가.... 비교되지만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비교는 말아주세요...ㅜㅜ)
대표님이 키랑 덩치가 저의 2배였습니다.... 주먹의 크기를 보면 아실수 있습니다....
이건 제 비루한 착샷입니다. (장갑을 쥐고 있는 저 어색한포즈......), 두번째가 베스트 샷입니다. 겨우 건졌네요. ㅎㅎ
저는 시계에 대해 많이 아는편도 아닙니다. 여러 회원들에 비하면 먼지입니다. 하지만 시계를 보는 관전은 확고한데요.
바로 진동입니다. 시계가 손목위에 올라왔을때 느껴지는 진동.. 정말 좋아합니다. 시계를 봐야 의미가 있겠지만 저에게 있어 시계는 손목에 얹음
으로써 시간을 느낄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느끼지 못한다면 핸드폰 시계와 다를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써 놓고 보니 건방지네요.. ㅈㅅ합니다.)
제 손목에 얹고 나니 강려크한 바이브레이션이!!!(저만 느꼈나 봅니다...오바가..) tic tic!! tic!! tic!!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어쩌겠습니까. 저에게 선택지란
하나뿐이죠 .. 질렀습니다.
햇빛에 반사되어 나오는 저 사파이어 글라스!!
권위를 상징해주는것만 같은 저 고풍스런 용두!!
속이 훤히 내다 보이는 스켈레톤!!
여자친구의 속살을 보는듯 시스루 백!!
엘리게이러 ~~ 스트랩 , D 버클
그리고 ... tourbillon ......이건 뭐 다들 아시는거라 설명이 필요 없지요!!
남자의 심금을 울리는것은 당연 차 다음 시계인것 같습니다.
역시 뚜루비옹이라 일오차는 없습니다. (거의?..)
풀차지 하면 아직 시험해 보진 않고 차고 벗을때 마다 감아주는 성격이라... 40시간 정도 간다고 들었습니다.
생활방수는 되서 손을 씻거나 세수할때는 그냥 차고 합니다. (가죽은 소모품이라..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착용하면서 약간 아쉬웠던게 아이덴티티 랄까?요..흠.. 내가 MOI TOURBILLON2 다!! 라는게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버클에서도 브랜드를 상징하는 상표가 없어서 약간 아쉬워요 ..(흠 이글을 대표님이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ㅜㅜ)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건 한국에서도 시계를 제작한다입니다. 두서 없이 이런글을 쓰게 되어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