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춥다고 미루고 바쁘다고 미루고 덥다고 미뤄뒀던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하기에 제격인 날씨입니다.
얼마 전 애플이 착용 가능한 기기인 애플워치를 발표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타임포럼에서도 계속해서 스마트워치와 기존 시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고가군의 시계업계에는 시계 형태이지만 시계로만 보긴 어렵다. 기존 시계들과는 비교할 수 없고 공존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계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신 걱정스러워할 분야는 전자시계 분야입니다. 아직은 1~2일면 충전해야 하는 전력 문제, 방수, 방진 등 내구성, 휴대폰 등 다른 기기의 의존성 등은 스마트 기기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만 빠르게 발달하는 기술이 이를 뛰어 넘는 건 시간 문제겠지요. 시계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그쪽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시계에 가까운, 그러나 시계를 넘어서는 기기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시계업계도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죠? 스와치 그룹 등 시계업계에서도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그리고 지샥 등과 함께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예고되는 순토도 올해 앰빗3를 내놓으면서
진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 순토는 앰빗2 를 내놓았고 그 중에서 시계처럼 견고한 사파이어 글래스를 얹은 앰빗2 사파이어를 타임포럼이 리뷰를 올린 바 있습니다.
--> https://www.timeforum.co.kr/xe/8365805
그리고 타임포럼 필진이 국내 최초로 순토 본사 방문기를 올리기도 했지요.
--> https://www.timeforum.co.kr/xe/8753579
올해 순토는 앰빗3의 출시를 알렸고 타임포럼에서 이미 뉴스를 올렸습니다.
--> https://www.timeforum.co.kr/xe/11280436
앰빗3의 국내 발매는 지난 월요일(9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타임포럼은 이미 출시 전인 8월 순토 앰빗3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휴대폰 앱과 연동이 개시되지 않아 일반적인 조작만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출시를 앞두고 다른 버전의 순토 앰빗3, 그 중에서 피크 시리즈를 만나면서 실제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앰빗2 유저로서 앰빗3와의 비교, 그리고 무엇보다 순토에서 제공하는 무브즈카운트 앱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현장감을 더하기 위해 야외에서 급하게 촬영한 사진이 있어서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사진도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우선 8월
순토의 신제품 코어 크러쉬와 앰빗3를 접할 즈음 다소 긴 여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머스포츠 코리아의 배려로 코어 크러쉬와 앰빗3를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첫 도착지는 아름다운 프랑스의 휴향도시 비아리츠였습니다.
그곳에 도착해서 차를 빌린 후 한국에서 가져온 자전거를 조립하고 차량에 설치한 거치대에 올렸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생장피에드포르트. 바로 스페인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 중 프랑스 순례길의 관문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도시는 작지만 활기찹니다. 8월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는 사람이 가장 많은 때이고 아시아 대륙에서 날라온 한국인의 수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현재 순례길은 걸어서 가도 되고 자전거로 가도 됩니다. 거의 800km의 거리이고 하루 25~35km 걸을 수 있기에 40여 일 정도 소요되는 대장정입니다.
그러나 자전거로는 걸어서 4일치의 거리인 70~120km 정도 갈 수 있습니다.
걷는 것보다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이 글은 순토 시계에 관한 후기므로 여행에 관한 얘기는 짧게...아무튼 이 여행에 순토 시계가 요긴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새롭게 바뀐 순토 코어 크러쉬는 타임포럼 뉴스를 참조하세요. --> https://www.timeforum.co.kr/xe/11005662
기능의 변화는 없으나 디자인의 변화는 확실히 만족스럽습니다. 스트랩이나 블랙 베젤이나...그리고 고도계는 목적지를 가늠할때 요긴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가지고 간 코어 크러쉬는 라임과 코랄 버전이었는데 타이트하고 컬러풀한 자전거 의류와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물론 앰빗2 S 화이트 버전도 괜찬은 포스를...
앰빗3는 앰빗2 S(스포츠)의 후속 모델인 앰빗3 스포츠의
스포티브 블루 버전을 가지고 갔는데 이 역시 컬러감이 좋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비교적 큰 도시인 부르고스의 대성당을 배경으로 두 앰빗 시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같은 화이트 버전과 비교를 하면 더 좋겠지만 가지고 간 시계가 위 두 개라 이를 비교해 봤습니다.
일단 베젤부가 다릅니다. 오른쪽 앰빗2 S의 경우 실버 코팅 베젤에 육각 나사 4개로 조인 상태입니다.
반면 왼쪽의 앰빗3 S는 케이스와 스트랩과 동일한 컬러입니다.
앰빗2 S와 동일하게 육각 나사로 조인 형태의 베젤은 아래 사진처럼 앰빗3 피크(아랫줄)에서는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베젤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앰빗2 S의 코팅 베젤은 사용하면서 긁힘으로 인한 벗겨짐이 보이는 정도였는데
케이스와 같은 재질의 베젤은 긁힘은 생기겠지만 적어도 벗겨짐이 눈에 띄지는 않을 것이니까요.
이너 베젤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앰빗2의 경우에는 로고부터 문구가 프린트였는데 앰빗3는 얇은 음각에 안료를 채운 방식입니다.
미묘하지만 더 고급스러운 마감입니다.
뒷 면을 보면 형태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만 프린트된 문구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가운데 블루투스 로고입니다.
앰빗3부터는 블루투스로 휴대기기와 연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앰빗2의 경우 50m 방수...앰빗3 의 경우 100m 방수로 방수 능력이 향상 됐습니다.
옆 면을 보면 베젤 양쪽에 블랙 링을 함께 넣었고 이는 푸시 버튼과도 동일한 색으로 맞춰 패셔너블합니다. 스포츠는 거의 유사하나 피크 버전의 푸시 버튼은 볼록함이 덜한 납작한 스틸 소재입니다.
스트랩도 형태 변화를 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더라도 조금 더 개선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두 시계를 착용하고 목적지까지 잘 도착해서 결국 인증서와 함께 산티아고 대성당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GPS 수신이 잘 되지 않는 오지에서의 앰빗2는 배터리 소모가 심했고 앰빗3는 샘플 수준이라 무브즈카운트와의 연동 등이 미비해서
기록다운 기록을 남길 수 없었습니다. 본품이 아니라 배터리가 길지 않았기에 하루 종일 GPS 수신으로 버티기에는 역부족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국에서 도전을 했지요. 새로운 앰빗3인 피크 버전을 만났습니다. 피크는 S버전에는 없는 고도계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앰빗3의 개선된 기능 바로 모바일 앱 버전과 블루투스를 통한 기기와의 연동입니다.
스마트워치를 견제하는걸까요? 이미 뉴스에 소개한데로 앱빗3는 휴대폰과 서로 연결하면 문자 메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영어만 지원하고 한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한국과 중국어는 경우의 수가 많아서 시계 내 메모리가 많이 필요해서
올 연말에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글은 아래 사진처럼 사각형으로 표시되고 영어일 경우에는 잘 나타납니다.
요즘 휴대폰의 알림 기능처럼 바로 다이얼에 뜨진 않고 다이얼에는 문자가 온 숫자만 표시, 문자를 확인하려면 버튼 조작으로 서브 메뉴에 들어가야하지만
아무튼 운동 중에 휴대폰을 꺼낼 필요없이 문자를 확인할 수 있으니 익숙해지면 무척 편리할 듯 보입니다.
이미 산에서 실험한 결과 일반 문자메세지 외에 카카오톡 메세지 수신도 동일한 방식으로 수신을 했습니다.
카톡의 양으로 봐서는 운동할때는 오히려 기어 연동을 하지 않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지 배터리 소모가 많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신경에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소리를 꺼놓았기 때문에 문자 수신 갯수만 더해지는 정도였습니다.
테스트용 시계를 받았으니 밖으로 나가야죠.
무엇보다 기다렸던 동영상 구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래는 순토에서 제공한 영상을 구현한 휴대폰을 촬영한 것입니다.
현재 이 앱은 안타깝게도 IOS 기반의 아이폰만 가능하고 안드로이드앱은 아직 미출시 상태입니다.
우선 경상북도 영주에 잠시 다녀올때 착용해 보았습니다. 블랙 컬러의 앰빗3 피크의 경우 베젤 형태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스트랩도 한층 스포티한 모습입니다. 버클을 잠궜을때 더 단단한 느낌입니다. 스트랩도 스포츠 버전보다 밀도가 높고 빳빳한 것이 더 튼튼합니다.
모바일과도 연결해봐야죠. 오른쪽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눌러 PAIR 를 누르면 기존은 심박수 벨트나 파워 POD 와 연결되는 것과 함께 MobileApp 버전이 나옵니다.
이걸 누르면 모바일앱을 찾게 되고 싱크했다는 결과와 함께 시계 화면에 M Sync가 뜹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연결을 못했죠.
먼저 앰빗 3를 컴퓨터와 연결해서 무브즈카운트 홈페이지 www.movescount.com에 제 계정과 앰빗3를 연결해서 인식시켜 놓았다면 이런 화면이 뜨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일단 싱크는 실패. 간만에 부석사를 들리고 오가는 중에 속도계 테스트를 해봅니다.
앰빗2 S도 그렇고 사이클링으로 설정해놓고 사실 차로 이동해서 궤적만 얻어온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앰빗2에 비해 앰빗3의 만족도는 보다 빨라진 속도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운동 시작 후 GPS 찾는데 앰빗2는 제법 시간이 걸렸는데 앰빗3의 경우 아주 빠르게 찾더군요.
그래서 속도계 등은 어떤지 살펴보고 싶었죠. 싱크로율은 아주 근사치를 나타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자동차의 속도 118KPH / 시계도 118KPH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데 왠지 흐뭇한 기분이...
싱크는 실패했지만 다음 여정을 위해 남겨 둡니다. 그 와중에 애플에서는 IOS 8.01을 내놓았고 그것에는 이렇게 건강 코너가 생겼습니다.
건강에 관한 기록을 저장할 수 있게 말입니다. 현재 IOS 8.02로 업데이트했는데 조금 더 개선한 듯 보입니다.
스마트워치와 순토와 같은 전자 시계들이 스마트폰용 앱의 발달과 함께 보다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하나는 운동을 체크하고 다른 하나는 그 외의 것을 기록해 나간다면 왠지 건강해질 것 같은...그러나 기록하려면 부지런해야하겠군요.
본격적으로 순토 시계와 무브즈카운트 앱을 연결해서 테스트해보고자 다시 떠났습니다.
이미 다운받은 무브즈카운트 앱을 업데이트하고 말이죠.
실제 등산을 하면서 작동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다녀온 강원도 설악산은 단풍이 들락말락 하고 있었습니다.
PAIR로 MobileApp 을 다시 시도, 이렇게 블루투스로 연결하라고 나오면 성공입니다.
연결이 되면 오른쪽 화면이 나옵니다.
( 화면상 시각이 다른 건 제가 시도하다가 딴짓하다가 나중에 다시 연결을 시도한 후 사진을 찍어 그렇습니다.
연결에 2시간이나 걸리는 일은 없습니다. 바로 연결됩니다.)
아직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앱을 제공하고 있지 않으나 아이폰 유저, 특히 운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다운로드를 강추할만한 앱입니다.
그간 순토 앰빗 시계를 작동시킨 후 저장 기록을 보려면 컴퓨터를 연결해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바일앱이 있었지만 그것으로 뭔가 하는 건 부족했죠. 하지만 이번 개선된 앱의 경우에는 꼭 순토 시계가 없더라도 앱만으로도 운동 기록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오른쪽 위 사진처럼 하단의 스포츠 모드를 누르면 왼쪽 아래 사진처럼 스포츠 종류를 선택해서 바로 앱을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휴대폰 자체 GPS 등을 이용해서 운동 경로 기록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운동 시간, 거리, 몇 번 운동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저장 가능합니다. (30일간 2번 운동...부끄럽네요.)
새로운 앱이 주는 또 다른 재미는 지도 점검과 사진 촬영이 바로 가능하다는 겁니다.
지도화면입니다. 동그란 원을 누르면 바로 실제 지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미지 구현은 구글 지도와 가깝습니다.
다음은 사진 촬영 가능 화면입니다.
역시 가운데 원을 누르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 이는 나중에 이 앱의 백미인 순토 무비 (SUUNTO MOVIE)를 구현할때 사용됩니다.
사진은 물론 일반 사진첩에도 그대로 저장됩니다. 다만 나중에 무비 제작시 앱에서 촬영한 것을 끄집어 냅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트레킹한 기록을 열었을때도 촬영한 사진을 은은하게 배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간만에 내설악을 갔는데 몇 년 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돌이 많이 굴러 내려와 있었지만 그럼에도 풍경이 일품이었습니다.
단풍이 보이기도 하고..아마 2주 후에는 본격적인 단풍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간되시는 분은 한번 다녀오세요.
올라가고 내려오는 도중 간간이 사진 촬영을 했고 그렇게 기록한 것을 바로 휴대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앱을 아래로 계속 내려보면 등산 사이에 촬영한 사진은 이렇게 나타납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더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시계를 휴대폰 앱과 연결하면 시계에서 저장한 기록들이 앱으로 옮겨지는데 이때에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추가로 넣을 수 있습니다.
더 내리면 순토 무비를 제작할 수 있는 버튼이 나오고 그 아래 이동 경로가 나타납니다.
그 아래에는 고도, 심박수, 속도 등의 기록을 보여줍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보여주었던 정보이나 휴대폰 상에서도 구현 가능해졌습니다.
이미 뉴스에서 밝혔듯 이번 앱은 바로 동영상이 구현 가능합니다. GPS를 기반으로 어느 지형을 어떻게 돌았는지 촬영한 사진을 넣어서 구현해 줍니다.
그리고 이 영상을 휴대폰에 저장할수도, 바로 메일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 채널에 업로드 가능하고 저장한 동영상은 다시 유투브, 비메오와 같은 곳에 업로드해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9월 20일 설악산 등정 중 하산 시 영상을 비메오에 올려봤습니다. 한번 보시죠.
Suunto Ambit3 Test 1 from manual7 on Vimeo.
다음날에는 바닷가를 따라 고성까지 올라가서 트레킹을 했습니다.
그 날은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는 HR Belt를 착용했습니다.
HR Belt 도 센서가 고정되어 있는 앰빗2 버전과 달리 블루투스 기능이 있고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앱으로도 볼 수 있지만 컴퓨터 온라인에서도 기록 결과를 금 더 세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도 바뀌어서 촬영한 사진, 어디에서 촬영했는지를 다 보시해 줍니다.
컴퓨터로는 심장박동수, 속도, 고도, 온도 등을 복합적으로 보여 줍니다.
조
그 날은 모바일 앱으로 통한 휴대폰과 앰빗3 시계 각각 출발시켜놓고 저장했습니다.
앰빗3 시계에서 모바일로 바로 연동했을 경우 휴대폰 화면은 다음과 같이 뜹니다.
왼쪽이 시계의 저장 정보를 옮기기 전, 오른쪽이 옮긴 후입니다. 왼쪽의 리스트에 비해 오른쪽의 리스트가 2개 더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약간의 오류가 발생하긴 했습니다.
GPS나 통신이 잘 안될 경우 다른 곳에 갔다온 것처럼 저장이 되어 같은 시간에 모바일앱은 10km가 넘게 이동했다는 결과를 보여줬는데
실제 시계상의 기록은 4.8km 대였습니다.
약간의 오류가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앱입니다. 그리고 실제 시계와 연동하면 더 정확하구요.
마지막으로 두 번째 고성 화진포 트레킹 영상을 올려 봅니다.
Suunto Ambit3 Test 2 from manual7 on Vimeo.
순토 앰빗2를 출시한 지 1년여 만에 출시한 순토 앰빗3.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 보여도 자세히 보면 조금 더 고급스러운 세부 장식을 선택했습니다.
GPS 수신과 방수 능력 향상, 그리고 배터리 성능도 향상되었습니다. GPS 수신을 돌리면 배터리가 급격히 소모되었었는데
앰빗3의 경우 위의 등산 내내 돌리고도 80-90% 의 잔여량을 보여서 놀랬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루투스 탑재. 그리고 이와 연동해서 볼 수 있는 효율적인 무브즈카운트 앱을 추가했습니다.
순토 앰빗은 일반인들에게는 필요없는 기능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기능을 익히는데는 제법 시간과 노력을 요구합니다.
이 시계는 순토에서 생산하는 다이빙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분명 목표 의식을 가지고 기록을 남기려는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요긴한 시계입니다.
그러나 문자메세지를 알려주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기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재미, 이로 인해 운동도 추억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우리에게 적잖은 관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미 출시된 것과 앞으로 출시를 예고할 스마트워치의 공세 속에 순토는 과연 어떤 살아 남을까요? 당분간은 순토 시계에 더 한표를 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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