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끝없는공사입니다.
전 가끔 자전거를 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합니다.
여친님 자전거를 사줘서 주말에는 꼭 한번 같이 타고요.
(자전거를 산 계기가 커플이 타는게 너무 이뻐보여서여서... 강제적으로 같이 타고 다닙니다)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국토종주를 가자고하여, 준비를 하다가 심지어 친구는 일이 있어 못가고
저만 혼자 작년 10월말에 출발을 하게 됏습니다.
5일간 머나먼 길을 떠나며, 힘들고 빡쎘지만 돌이켜보면 다른 곳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국토종주를 마치고 메달과 수료증을 11월에 인수했습니다. (이름과 주소는 신변 보호를 위해 삭제...)
제 자전거 사진도 한방...옆의 바이크는 2일째 알게된 동생 거입니다. 마무리까지 같이 하게 되었다는 ㅎㅎ
앞에 보이는 지오스 베키오로 클래식 바이크 입니다. 기어가 프레임 하단에 있어 변속의 부드러움이 아쉬운 모델이지만 이뻐서 샀습니다.
이 여정을 마치고 집에서 인천까지 다시 타고 도장을 다 찍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속도에 욕심을 갖게 되었고, 좀 더 가볍고 업힐에서도 강인한 애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만 있다가 얼마전 스페****드의 매장을 우연히 가보게 되었고, 카본 프레임에 대한 업글에 뽐뿌를 받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이놈 저놈 다 뒤져보고
물어보고 상담받고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드디어 어제 지르게 된 트렉 에몬다 SL6 !! 7.3kg , 울테그라 그리고 무엇보다 트렉 매장에서 해주는 피팅이 좋은 것 같습니다.
좀 더 효율적으로 안정적으로 몸이 다치지 않고 오래탈 수 있는 교육과 교정을 받을 수 있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과 어제 살짝 사이즈에 대한 피팅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와 지식들을 전수 받을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름 중급이지만 가격이 ㅠ.ㅠ 뭐든지 가격을 무시할 수 없기에...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두근두근, 콩닥콩닥 거리는 심장이 느껴집니다.
3월 중순이나 되야 만나볼 수 있지만... 열심히 타볼려고 합니다.
시계를 사면 시계 줄을 갈듯이, 휠을 갈고 안장을 갈고 핸들과 스템을 갈면 꽤나 우수한 놈이 되지 않을까... (이것도 금액의 압박이 ㅠ.ㅠ)
열심히 운동해서 3월 초까지 살 빼는 조건으로 산건데... ㅠ.ㅠ 기존 자전거로 열심히 몸을 풀어야 겠습니다.
어제 산 그녀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참지 못하고 올렸습니다. 나중에 받게되면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