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가 자사를 대표하는 사각 시계 빈티지 1945 라인에 그동안 볼 수 없던 새로운 종류의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기존의 빈티지 1945 라지 데이트, 문페이즈(Vintage 1945 Large Date, Moon-Phases)의 뒤를 잇는 베리에이션이지만, 

일반 버전과 달리 다이얼을 트랜스페어런트(투명) 처리함으로써 무브먼트를 전면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그 외관부터 제법 독특한 인상을 풍깁니다. 

빈티지 1945는 그 이름에서부터 예상할 수 있듯 1945년 발표한 아르데코 스타일의 사각 시계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으로, 

시와 분, 스몰 세컨드 형태의 타임온리 형태서부터 크로노그래프, 라지 데이트와 문페이즈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빈티지 1945 라지 데이트, 문페이즈는 빈티지 1945 라인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트랜스페어런트 다이얼 모델입니다. 

다이얼 소재는 사파이어 크리스탈로서 전면의 그것처럼 완전히 투명하다기 보다는 약간 스모키한 회색톤이 돌아 다이얼을 한층 더 신비롭게 느껴지게 합니다. 

그리고 이 위에 전면 브러시드 마감된 아워 마커와 12-3-9 숫자 인덱스를 아플리케 타입으로 제작해 부착했으며, 

시원스럽게 뻗은 도피네 핸즈를 추가했습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방식의 날짜 표시창 테두리 역시 도드라지게 강조해 가독성을 고려했고요. 

깊은 회색톤의 사파이어 글라스 다이얼로 인해 무브먼트 플레이트를 별도로 스켈레톤 처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특유의 기계적인 멋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작은 소재의 변화 하나만으로도 시계 전체의 이미지를 드라마틱하게 달라 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이점이 분명하며, 애초 의도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스틸 버전(Ref. 25882-11-222-BB6B) 외에 핑크 골드 버전(Ref. 25882-52-222-BB6B)으로도 선보이고 있으며, 

두 모델 케이스 사이즈는 가로 35.25mm x 세로 36.1mm에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포함한 케이스 총 두께는 11.74mm 입니다. 

빈티지 1945 라인은 케이스 프로파일이 옆에서 보면 자연스럽게 곡선을 이루는 만곡형을 띠고 있어서 손목 위에 찰싹 밀착되게 설계되었습니다. 

사각 케이스 특성상 같은 사이즈도 원형에 비해 커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빈티지 1945는 적당한 크기에 인체공학적인 케이스 형태로 착용감이 뛰어난 편입니다. 

4개의 스크류로 고정된 케이스백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인하우스 자동 GP03300-0105/0062 칼리버의 다른 쪽 면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라드 페리고의 주요 워크호스로 자리잡은 자동 베이스 3300 칼리버를 바탕으로 라지 점핑 데이트 디스크와 문페이즈 모듈을 추가한 베리에이션이지요. 

역시나 동일 베이스 여타 칼리버들과 마찬가지로 시간당 28,800(4 Hz) 진동수에 46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으며, 장식적인 요소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투명 사파이어 글라스 다이얼이 인상적인 제라드 페리고의 빈티지 1945 라지 데이트 문페이즈 신모델 2종 소식이었습니다. 

- 기타 사항 제라드 페리고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girard-perregaux.com/home-en.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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