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침 미국의 명절인 할로윈입니다. 할로윈 데이에 어울릴 만한 시계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국내에선 너무나 생소한 브랜드인 드 그리소고노(de Grisogono)가 최근 해골을 모티프로 한 3가지 버전의 기괴한 시계들을 발표했습니다.
시계 이름부터 크레이지 스컬(Crazy Skull). 말 그대로 미친 해골입니다. 해골 형상을 그대로 시계 케이스로 재현한 파격적인 디자인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시계에 관해 언급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드 그리소고노 브랜드 소개를 하자면,
드 그리소고노는 이탈리아계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인 파와츠 그루오시(Fawaz Gruosi)가
1993년 스위스 제네바 시내에 문을 연 한 작은 하이 주얼리 부티크에서 그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리소고노라는 브랜드명은 그루오시 씨 어머니의 처녀적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1996년 런칭한 블랙 다이아몬드 컬렉션으로 차츰 유럽 내에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으며,
2000년에는 첫 시계 컬렉션 인스투멘토 넘버 우노(Instrumento No Uno)를 발표,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과 독창적인 컨셉의 시계들로 화제를 모으게 됩니다.
2002년에는 같은 제네바 베이스 브랜드인 쇼파드(Chopard) 그룹이 드 그리소고노의 지분 49%를 획득함으로써 잠시 쇼파드의 그늘 아래에도 머물렀으나,
2007년 설립자인 파와츠 그루오시가 쇼파드로부터 지분을 사들여 다시 완전한 독립 브랜드이자 그루오시 단독 경영 체제로 복귀합니다.
이번에 공개한 크레이지 스컬 시계 3종은 화이트 골드 바탕의 프레임(위 상단 이미지 참조) 위에
화이트 다이아몬드 내지 블랙 다이아몬드, 루비를 각각 총 891개를 세팅해서 완성한다고 합니다. 총 캐럿수만도 23캐럿을 살짝 웃돌 정도이고요.
케이스의 다이아몬드와 루비는 일명 스노우 세팅으로 불리는 표면이 매끈하고 견고하게 맞물린 하이 주얼리 세팅 기술로 완성되었으며,
해골의 이빨에도 7.7 캐럿 상당의 20개 바게트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물림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인비저블 세팅으로 장식되었습니다.
또한 블랙 유약 처리된 바탕의 해골의 두 눈에 해당하는 다이얼에도 각각 78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92개의 블랙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었습니다.
코에는 하트 모양으로 가공된 다이아몬드(1.5캐럿)가, 턱을 벌리면 드러나는 해골의 혓바닥에는 66개의 루비 내지 핑크 사파이어가 세팅돼 있습니다.
- 제작 과정을 담은 공식 사진도 함께 보시지요.
전체적으로 시계라기보다는 브랜드의 하이 주얼리 제조 노하우가 집결된 일종의 쇼비지니스적인 컨셉 피스 성격이 강하게 풍깁니다.
드 그리소고노 내 최고의 실력을 가진 마스터 주얼러에 의해서 무려 9개월 간의 노고 끝에 완성된다고 하니 들인 정성 역시 놀랍습니다.
무브먼트는 기계식이 아닌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했고요. 듀얼 타임을 표시하도록 2개의 각기 다른 칼리버가 탑재되었습니다.
시계는 오직 사전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판매된다고 합니다.
- 기타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degrisogono.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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