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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타포회원여러분~~ 훈이라고 합니다. 주말이 다 지나가고 월요일이 달려오고 있는 슬픈 밤입니다ㅠㅠ 휴일들 잘 보내셨나요^^?
별다른 생각없이 올린 제 보잘것없는 시계이야기에 이렇게나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ㅠㅠㅠ...
한분 한분 감사드리기에 벅찰만큼 너무 많은 분이 댓글달아주셔서 미처 일일히 감사를 표하지 못해 죄송할뿐입니다..
모두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포스팅 할 것을 다짐합니다!
오늘 드디어 요 며칠간 뜸만 들이다가 정말 크고 아름다운(??) 맥주잔을 들여오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같이 맥주잔 모으기 좋아하고 맥주는 모름지기 전용잔에 따라서 마셔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잔덕후에게는 놓칠수 없는 기회였습니다.
뮌헨 옥토버페스트 기념 한정판 파울라너 라거 1L캔+전용잔입니다.
파울라너하면 보통 특유의 향을 느낄수 있는 헤페(밀맥주)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이 기념맥주는 보통 생각하시는 라거맥주입니다.
매해 축제시즌마다 개수 정해서 나오는데 올해에서야 가지게 되었네요 ㅎㅎ
이 우람함, 느껴지시나요? 포장을 막 뜯으면 저렇게 1L 무려 스틸 재질의 맥주캔이 컵안에 딱 맞게 들어있습니다.
저 울퉁불퉁하고 두꺼운 컵을 보고 전 남자의 우람한 팔 근육을 떠올렸더랬죠 ㄷㄷ;;;
사서 들고오는데도 어찌나 무겁던지...
옆에 제가 요즘 한참 아껴주고 있는 째마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마치 크로노그래프가 깜짝 놀라는 눈모양 같더라구요 ㅎㅎㅎㅎ
크...크다!!!!
이제 이걸 분리하면
독특한 디자인의 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역시 옆에서 경악하고 있는 째마;;;
좀 더 디테일하게 보시면
일렬로 선 배가 무척 나온 아주머니들이 술과 안주(?)를 들고 행진(??)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건 맥주배가 분명합니다....배로 쟁반을 받칠 정도의 엄청난 클라스.. 왜 맥주잔에 맥주마시는 사람들이 보고 경각심을 느낄만한 그림을....
이런 몸매가 될줄 알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미친듯이 마시게 될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일까요?
가죽줄질한 째마에 푹빠져 함께 맥주잔을 사러 갔다와서 문득 애커스를 보았더니..
죽어있네요...
째마의 60시간에 비해 많이 짧은 파워리저브(38시간)때문에 요새 부쩍 죽어있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ㅠ
처음 데려왔을때 그렇게 이뻐해주던 마음을 저버리고... 얘도 신경많이 써줘야겠습니다.. 나름의 또다른 매력이 정말 큰 아이거든요! 보자마자 얼른 116통해서 표준시로다가 맞추고 정성껏 흔들어주었습니다 ㅎㅎㅎ
오늘따라 유난히 슬퍼보였네요 ㅜㅜㅜㅜㅜ 여러분은 이런 적 없으시나요?
이건 뭐 한번까면 1L 고스란히 다마셔야 해서 언제한번 날잡고 먹어치워야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한주를 위해 다같이 Cheers!!!!!(무거워서 팔빠질뻔한건 비밀입니다..)
감사합니다.
p.s 부산경남쪽 타포회원분들 저희도 시간날때 정모같은거 하면 재밌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