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 필립(Patek Philippe)이 내년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대규모의 시계 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입니다. 

데미언 허스트나 마크 퀸 등의 작품이 전시돼 유명한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 갤러리가 

시계 브랜드에게 이례적으로 선뜻 장소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파텍 필립의 오랜 역사와 명성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번 전시는 또한 파텍 필립의 창립 175주년을 기념하는 취지의 연장선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TF 공식 뉴스(https://www.timeforum.co.kr/11298208)를 통해서도 예고한 바 있지만, 파텍 필립은 오는 11월 9일에도 

세계적인 경매 회사 크리스티(Christie’s)와 협력해 역대급 규모의 특별 테마 옥션인 'Patek Philippe 175' 개최를 앞두고 있지요. 

올 한해 창립 175주년을 기념하며 크고 작은 행사들을 열었는데, 이러한 분위기를 내년까지도 어느 정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런던 사치 갤러리_ 사진 출처: Wikipedia

'Watch Art Grand Exhibition'으로 명명된 파텍 필립의 2015년 영국 단독 전시회는 사치 갤러리 어느 한 전시 공간만 빌려서 진행되는 게 아니라, 전체 건물 내에 

현행 컬렉션 룸, 뮤지엄 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룸, 175주년 기념 룸, 희귀 수공예품 룸 등 총 12개의 테마가 부여된 각각의 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파텍 필립 뮤지엄 및 본사에서 공수된 현행 및 빈티지 총 400여 점의 시계들이 전시된다는 점에서도 

스위스 본국을 제외한 타국에서 열린 전시회 중 가히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사치 갤러리서 열릴 그랜드 전시회를 방문한 사람들은 제네바에 위치한 파텍 필립 매뉴팩처나 뮤지엄을 실제로 방문한 것과 흡사한 잊을 수 없는 체험을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우리 전시회를 방문한 모든 이들이 전시회장을 나서면서 워치메이킹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 몇 가지와 역사에 관해서도 배워가길 바래마지 않습니다."

또한 파텍 필립 영국 지사의 매니징 디렉터인 마크 헤른(Mark Hearn) 씨 역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이러한 너무나 근사한 전시회를 세계 비지니스와 문화의 요충지인 런던에서 개최한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어떤 영감을 줄 수 있고 워치메이킹에 관한 그들의 이해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전시를 마련한 소정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시는 기간 내에 휴관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단,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또한 마침 런던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언어 서비스가 마련될 계획이며, 

영국 시계 학교(British School of Watchmaking)와의 협업으로 간단한 워치메이킹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파텍 필립 애호가 및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내년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혹시 영국 런던에 머무를 일이 있다면 파텍 필립 전시회도 꼭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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