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er Dubui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바로 마지니 인터뷰
알바로 마지니(Alvaro Maggini) 소개(로저 드뷔 제공)
스위스 이탈리안 출신의 알바로 마지니는 스위스 바젤에 있는 'Kunstgewerbeschule' 에서 미술과 마이크로 활판술을 전공하였습니다. 아트 디렉터로 광고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1997년 McCann-Erickson 에이전시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합니다. 3년간 그는 수많은 국내,외 광고 캠페인을 담당하였으며 그 가운데 많은 작품들이 대단한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Art Directors Club NY 와 ADC Europe 그리고 수많은 다른 다양한 수상경험을 하였습니다. 2003년 그는 상위 남성 패션을 착수하였으며 그로 인해, 샤넬과 디올 같은 오뜨 쿠튀르와 향수 브랜드와 파리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창의적인 전략을 개발하는데 완전히 관여하였으며 브랜드 Chantelle 의 재론칭에 엄청난 기여를 하였습니다. 2011년 2월부터 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써 로저드뷔 세계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의 수많은 경험에 감사하며, 그는 새로운 “기업-아이덴티티”의 주요인물 중 한명입니다.
인터뷰 주제인 벨벳 라인의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당신에 대해 궁금하여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시계 업계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은 흔히 볼 수 없어 조금 생소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담당하는지 소개해 달라.
아주 작은 일이라면 부틱 직원(세일즈 스태프)의 명함 디자인부터 SIHH나 워치스&원더스의 부스 컨셉트을 결정하는 일. 2015년 리뉴얼을 계획 중인 홈페이지의 준비나 PR 영상. 컬렉션(라인)의 테마를 비롯 제품에 관련된 모든 것에 관여하고 결정한다. 특히 PR 영상의 경우 음악의 결정 같은 부분까지 세세한 것에 신경 쓰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을 인 하우스에서 만들어 낸다. 물론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할 경우 외부의 도움을 받지만 기본적으로 인 하우스에서 완성하고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이와 같은 일이며 시계의 메커니즘과 관한 일은 그레고리(Gregory Bruttin, 로저 드뷔 무브먼트 개발 디렉터. 4개의 밸런스를 지닌 콰트로가 대표작)에게 일임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특별히 시계 메커니즘에 관한 것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으나 그레고리와 서로 협의하며 일을 진행하고 있다.
오뜨 꾸뀌르 등을 거쳐 시계 업계에 뛰어든 계기나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메이커 중에서 로저 드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로저 드뷔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무모한 시도도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도전적인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의 많은 시도도 가능하다. 그리고 내가 로저 드뷔와 같은 스위스 출신이기 때문에 도전적이며 도전적인 마음가짐도 있었다.
NO RISK ! NO FUN !
또 로저 드뷔는 평범하지 않다. 남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는 것도 로저 드뷔를 선택하게 된 이유다.
이번 워치스&원더스에서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하는 라인의 하나 벨벳. 그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
로저 드뷔가 데뷔했던 1995년부터 브랜드 초기에는 꽤 화려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지금은 많이 변했고 벨벳 역시 마찬가지로 변화했다. 지금은 여러 면에서 정제되었다. 정제된 우아함이라고 할까 ? 조금 튀어 보일지는 모르지만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함도 벨벳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번 새롭게 선을 보인 벨벳, 그 중 벨벳 오뜨 쿠튀르(Velvet Haute Couture)는 어떤 부분에 포커스 혹은 어떤 의도로 맞춰 (홍보 캠페인 등을) 기획했나 ?
벨벳 오뜨 쿠튀르를 이루는 3가지 모델. 코르셋을 이미지한 벨벳 오뜨 쿠튀르 코르셋트리(Velvet Haute Couture Corsetry), 밍크의 실제 털을 사용한 벨벳 오뜨 쿠튀르 밍크 퍼(Velvet Haute Couture Mink Fur), 그물 형상을 드러낸 벨벳 오뜨 쿠튀르 파스망트리(Velvet Haute Couture Passementerie)의 새로운 브레이슬릿(스트랩)에 주목해야 한다. 내가 패션 분야의 경험한 경험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었다. 매우 패셔너블하면서 빼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와 관련한 PR의 테마는 1920~1940년대의 헐리우드. 빈티지 느낌이 드는 헐리우드의 매력을 드러내려고 했다. 그에 걸 맞는 이미지를 지닌 여자 모델을 찾았고 낙점된 인물이 미국 태생의 스테파니 세이모어(Stephanie Seymour)였다. 그녀에게 입 생 로랑, 도나 카렌의 빈티지 옷을 소품으로 사용해 빈티지 헐리우드를 표현하고자 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우아함도.
사람들이 벨벳 오뜨 쿠튀르를 어떻게 받아들였으면 하나 ?
디자인이 가장 먼저 어필되리라 생각하지만 기계적으로 좋은 시계로 받아들여 지는 것이 첫 번째다. 우리는 모든 무브먼트에 제네바 실 인증을 받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무브먼트 완성도를 위해) 시계 지름을 작게 만드는 것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 다음은 우아함과 아름다움이다.
벨벳과 관련된 작업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것이 있었나 ?
솔직하게 말하면 스테파니 세이모어는 시계를 싫어했다. 그녀는 미국인답게 매우 솔직하게 시계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시계를 착용하면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촬영을 진행하면서 점점 시계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스테파니 세이모어는 명성과 부를 지닌 모델이고 그녀의 남편 역시 대부호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그녀가 시계를 싫어했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작업하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가 어떤 브랜드인지 알아 본 다음 믿음을 가졌던 것 같다. 또 우리의 시계가 그녀 자신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로저 드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라인이나 모델과 그 이유를 알려달라.
로저 드뷔 초장기의 컬렉션이고 했던 오마쥬다. 로저 드뷔에 대한 헌정이기도 한 라인으로 클래식한 느낌과 성향이 나와 맞는다고 생각한다. 오마쥬의 전시 부스를 완성했을 때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었다.
앞으로 당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살짝 귀띔해 달라.
내년 SIHH의 전시 부스, 완전히 달라질 로저 드뷔의 홈페이지 등이다.
마지막으로 로저 드뷔를 한 마디로 말 한다면 ?
로저 드뷔는 모던. 모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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