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5년만의 복귀 잡담
시계에 관심을 줄이고 타임포럼에 접속을 끊은게 09년쯤으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살던 중 문득 그리워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귀를 대면 들리는 틱틱틱하는 귀여운 소리, 물 흐르듯 흐르는 초침, 또르륵하며 감기는 용두...
그 감성에 젖어 와봤습니다. 거의 5년만에요.
예전에 비해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는 타임포럼을 보자니 기쁜 마음이 드네요.
변화점이 몇가지 보이는데 포인트 밑에 보니 TFCW라는 표기가 생겼네요.
예전에 타임포럼 클래식에서 상 받은 걸 말하나봅니다.
또 한가지 달라진 건, 레벨 5임에도 우수회원 게시판에는 이제 안 들어가지네요 ㅋㅋ
와서 게시판을 둘러보다보니 제 손목을 거쳐간 시계들이 하나씩 떠오릅니다.
오늘은 쉬는 날. 보통 퇴근하고 나면 힘 없이 축 늘어져있지만, 오늘은 에너지 만땅입니다.
그 에너지를 착용했던 시계 정리라는 잉여 활동에 쏟아부어봅니다.
괄호 안은 구매년도네요.
1. 쿼츠 시계
이름모를 스와치(07)
세이코 프리미어 SNP001(08)
세이코 키네틱 SKA381(09)
부로바 마린마스터(09)
세이코 SBCM023(09)
카시오 쥐샥(13)
오메가 씨마스터 쿼츠(14)
2. 오토 시계
프레드릭 콘스탄트 하트비트(08)
오메가 씨마스터 오토(09)
3. 수동 시계
에포스 파워리저브 수동(08)
스테인하트 에비에이션 수동(09)
노모스 한정판(09)
4. 현재 가지고 있는 시계
오메가 씨마스터 쿼츠
부로바 마린마스터
세이코 SBCM023
카시오 쥐샥
5. 노리고 있는 시계
괜찮은 기계식 시계
다른 브랜드 포럼을 둘러보다 보니,
제가 관심을 끊고 산 동안 브루노쇤르를 비롯하여 몇 브랜드들이 국내에 새로이 런칭한 모양이더군요.
브루노쇤르 자동시계의 경우 글루시듀르 밸런스 휠 등 고급 밸런스 휠을 쓰진 않은 것으로 보이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자동의 경우 도금에 블루스크류, 자체 제작 로터(7750 비슷하게 생긴)를 쓰고,
수동의 경우 독일식 플레이트 마감에 스완넥, 보석 주변 도금 및 나사처리 및 이중 썬버스트 마감까지 꽤나 신경을 많이 써서 흥미를 당기더군요.
수동은 기존 유니타스 무브먼트가 제공하지 않던 핵 기능까지 만들어 넣었다고 하던데,
인터넷 쇼핑몰에 나와있는 제품 스펙에는 그런 설명이 없어서 안타깝더군요 ㅋ
watchuseek에 사용 후기 검색해보다가 알았습니다.
dornbluth처럼 고급스러운 밸런스 휠을 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많이 이쁘다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국내 제품이라 편한 AS, 빠른 배송 그리고 무이자 할부(...)가 있어서 요즘 저를 고민하게 만들고 있네요.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외국 사이트에 비하면 국내에선 좀 비싸게 판다는 것 정도입니다.
브루노쇤르외에 다른 좋은 브랜드가 있을지, 일단은 눈팅이나 좀 더 해볼 생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