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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스마트워치에 관한 추측 잡담
스마트워치에 관한 추측
저 또한 애플워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고, 출시되면 해외 구매를 통해서라도 구입할 예정입니다. 1세대 제품인 만큼 베타테스터가 된 기분이 들 것 같기도 한데, 작업할 때와 운동할 때 위주로 큰 기대 없이 착용하면 한동안은 재밌게 갖고 놀 것 같습니다.
기대를 접으면서까지 애플워치를 구입하려는 것은 제가 애플워치의 출시를 흡사 ‘시계’라는 아이템과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콜라보 이벤트처럼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증빙으로, 저는 삼성 기어나 모토360과 같은 제품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애플워치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은 현재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것이겠지요. 반대로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만 단독으로 사용하려 한다면 그 기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연스레 스마트폰이 없어도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스마트워치 제조 회사의 노력이 이어지겠죠. 이러한 추측에서 더 나아가다 언젠가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의 역할을 대체하여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 되면, 그 날이 바로 ‘기계식 시계의 종말이다’라는 주장에 다다르게 되는 것 같아요. (이 가정대로라면 마찬가지로 사라지게 되지만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스마트폰에 애도를…)
한데, 이 지점에서 ‘과연 웨어러블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의 수요를 흡수하리라 예상하면서, 스마트워치는 끊임없이 발전하리라 가정할 수 있을까요?
혹시 아나요? 구글 글래스가 망막에 삽입하는 형태로 나와 관련 업계를 평정하게 될 지. 아니면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와 같은 개인 비서를 너도나도 달고 다니게 될 지. 결국 책상 위에, 휴대폰 안에 있던 PC가 스마트워치의 형태로 잠시 머물다 좀 더 편리한, 좀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계속해서 진화해 가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