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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요즘 고가 시계 부티크 종사자 분들에게 애플과 삼성 등 모바일 전자업체들의 시계 도전에 대해 물어보면 성가시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러나 난 그저 고개를 저을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플이 스위스를 공략할 방법은 열려있다. 연합 작전도 가능할 것이다. 물론 Bregeut가 고안했던 투르비용(tourbillion)의 誠心을 넘을 순 없다는 의견도 많다. 나도 동의한다. 또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손목에 디지털시계를 차던 70년대 한 때의 유행처럼 사그라지길 바란다. 우리 같은 시계 버프들이 바라는 바다. 그러나 한가지, 여기서 글로벌 모든 고가 시계(난 명품이란 말을 싫어한다. 값이 비싸고 싼 게 가장 큰 차이고, 조금의 브랜드 문화가 있을 뿐)들은 명심할 게 있다. 무게다. 제발 무게 좀 줄여라. 나도 스위스 클래식 시계를 몇 개 갖고 있는데, 무거워 죽겠다. 왜 메이커들이 무게에 대한 고민을 안 하는 지 모르겠다. 애플의 도전에 사소한 것부터 고쳐나가라. 지금 고가 시계들의 무게는 비이성적이다. 두께도 그렇다. 뭐 2cm까지 두꺼운 것도 있다. 첨단 재료를 써서 무게와 두께를 줄이길 촉구한다. 그래야 투르비용의 가치가 지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