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들 잘 보내고 계신지요?
갑자기 새차 뽐뿌(?)가 들어서 잠도 잘 안오는 40대초반 아저씨 입니다. 40대에는 호르몬의 분비의 변화가 오면서 오타쿠로 변신한다고 하더니
끈임없는 기변 욕구에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2주전 AP 15400을 들이고 시계 욕구는 어느 정도 가라 앉나 싶었는데, 3년 가까이 탄 BMW 535 GT에
슬슬 싫증 및 정이 떨어 지고 있어서 괴로우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버짓은 대략 1억으로 생각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년 주기로 차를 바꿔 타온지라 꽤 많은 차를 타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마실용 차로는 오래되었지만
짱짱한 자연흡기 엔진을 자랑하는 SLK 350이 한대가 있고 주로 가족이 타는 차로 GT를 탔었습니다. SLK전에는 저 마실용 차량으로 E46 M3 컨버가 있었구요.
12살 된 아들이 아빠의 DNA를 물려 받아 차 박사 수준이고 자기가 원하는 차가 아니면 거의 현대기아차 노조의 파업 수준의 분규(?)를 보여 주고 있어서 제 마음대로
이제는 차를 고를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고려 대상 1순위는 BMW 640d xdrive이고, 2순위는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입니다. 3순위 정도로 포르쉐 마칸을 고려하고 있고
와이프가 아우디 를 싫어해서 A7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 하였습니다. 혹시 제가 생각하지 못한 차량이 있거나 640d 오너분중에서 정말 차가 아니다 라고 생각 되시면 말씀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지금 타는 GT와 내부가 별반 차이가 없다는점, 제가 사는 도곡동(타워 단지안)에서는 정말 BMW는 소나타 보다 훨씬 많다는 점에서 또 BMW를
사야되나 싶지만 스펙으로만 보면 가격이 아깝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M6와 제로백이 1초 차이 밖에 안나면서 연비는 12km이상이라는 사기성 케릭...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