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Chopard)가 패션지 베니티페어(Vanity Fair)와 함께 이탈리아 베니스 인근 주데카 섬에 위치한 치프리아니 호텔에서
9월 1일부터 6일까지 '시네시타의 백스테이지(Backstage at Cinecittà)'라는 제목의 영화 관련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로마에 위치한 시네시타 스튜디오는 1950~70년대 이탈리아 영화의 산실로서 비토리오 데시카, 페데리코 펠리니, 로베르토 로셀리니 등 명감독들의 아지트였습니다.
펠리니가 '달콤한 인생', '8과 1/2'를 활영했고, 로셀리니가 잉그리드 버그만과 세기의 사랑을 싹 틔웠으며, 윌리엄 와일러가 대작 '벤허'를 찍은 곳도 이곳이었습니다.
- 영화 '벤허'의 주역인 찰톤 헤스톤(Charlton Heston)과 스티븐 보이드(Stephen Boyd).
쇼파드가 베니티페어 이탈리아와 함께 이번 시네시타의 백스테이지 전시회를 주관한 배경은 ,
오는 10월 중 완공될 시네시타 스튜디오 복원 공사에 일찍이 쇼파드가 후원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십수년 째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파트너로서 황금종려상을 제작하는 업체이니만큼, 영화계와의 오랜 인연과 지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지요.
- 사진 좌측부터, 베니티페어 이탈리아 편집장 루카 디니 씨, 쇼파드 공동 대표 캐롤라인 슈펠레 여사, 영화배우 알 파치노 순.
지난 8월 31일 저녁에 있었던 시네시타의 백스테이지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쇼파드 공동 대표이자 아트 디렉터인 캐롤라인 슈펠레(Caroline Scheufele) 여사와 베니티페어 이탈리아 편집장인 루카 디니(Luca Dini),
'대부'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적인 명배우 알 파치노(Al Pacino)와 타란티노의 영화 '킬 빌'로 잘 알려진 우마 서먼(Uma Thurman)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 쇼파드의 하이 주얼리를 착용하고 게스트로 참석한 미국의 영화배우 우마 서먼.
우마 서먼은 그리고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로마의 역사와 장엄한 스튜디오를 복원하기 위한 쇼파드의 아름다운 노력에 아주 설레입니다. 17세 때 처음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을 때, 영화가 제 인생 전부가 될 것이라 생각지는 못했습니다. 그 영화는 테리 길리엄 감독님의 ‘바론의 대모험(The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 이었죠. 그는 저에게 끝없이 펼쳐진 건물과 세트, 스튜디오의 역사 등을 이야기해주었죠. 저는 그때 제 인생 전체가 될 영화와 마법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시네시타의 백스테이지 전시에는 시네시타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백스테이지 사진, 즉 배우 및 감독의 촬영 현장을 담은 30여 점의 흑백사진들이 전시되었습니다.
- 영화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촬영 당시의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모습.
+
쇼파드 관련한 단신 하나 더 추가합니다.
쇼파드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Leonardo DiCaprio Foundation)의 새 후원사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유명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1998년 설립한 이 재단은 그간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 동물을 보호하고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쇼파드 공동 대표 캐롤라인 슈펠레 여사는 지난 7월 말 프랑스 생트로페 인근 한 와이너리서 열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 주최 자선 파티에도 직접 참석했습니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 후원 내용과는 사실 그다지 관련은 없지만...
쇼파드의 애니멀 월드(Animal World) 컬렉션 중에서 해양 동물을 모티프로 한ㅋ
해피 스포츠 돌핀 시계(Happy Sport Dolphin watch) 사진 한 장도 추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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