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츠와 기계식의 끝없는 토론 시계관련

쿼츠=지하철
기계=자가용
전 이렇게 생각해요 ~

로터 돌아가는 소리에 기계식에 빠지게 되는데.. 쿼츠는 시계무게도 가볍고 두께도 얇아서 사실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토 한표..

비중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른 개인의 취향이라고만 생각되네요~~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오토 한표... 일단 오토 한번 찬사람은 쿼츠 넘어가기 힘든거 같어요~

저도 오토를 좋아하기는 한데, 쿼츠나 오토는 개인 취향일거 같네요.

기계식, 쿼츠의 차이는 이런거 같습니다.
원래 시계의 최초 역사는 해시계, 물시계였지만 손목시계의 진정한 원조는 태엽을 감아 돌리는 시계, 기계식 시계이죠
그 기계식 시계가 세이코로 인해서 말짱 허풍, 거품, 구식의 산물로 여겨졌던 시간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기계식을 선호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기계식은 시계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마치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단순하지않는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차 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움직이지 않는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듯한 그런 시계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버홀, 오차수정 같은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하는 그런 많은 일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건 너무 오버, 과장 된걸 수 도 있겠지만. 마치 애완동물
을 키우는 듯한 느낌까지 들게 합니다. 비록 쿼츠는 완벽한 시간, + - 0.1 초도 틀릴려고 하지 않는 그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인간,동물 모든 생물들이 그렇듯 실수와 오차가 있습니다. 전 시계를 단순히 시계 , 사람의 시간을 알려주는 그런 일종의 장신구,편리품이
아닌 시계의 움직임과 시간의 움직임, 완벽하지 않는 실수도 하고, 모자란것도 있는 하나의 애완동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성격
이 틀립니다.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 디지털을 좋아하는 사람 다 틀린겁니다. 저는 아날로그를 좋아합니다. 가끔 실수도 하고 사람의
필요를 간절히 요구하는 오토매틱 이 시계는 시계 이상의 가치를 저에게 부여합니다.

귀찮은 오토와 조루 밧데리 던져 버리고 태양열로 간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