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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바쉐론 콘스탄틴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시계관련
오늘 낮에 마침 압구정에 일이 있어 갔다가 VC The sound of time 전시회가 생각이 나 시간을 내서 들려봤습니다.
사진은 좀 허잡하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봐주세요. *^^*
평일, 그것도 월요일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아, 입구와 홍보부스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도촬범으로 오해받을까봐... 여자분들이 꽤 많으시더군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미닛리피터 무브먼트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 컨셉에 맞게 클래식 모델 중 얇은 무브먼트를 자랑하는 시계들로 역사적인 모델 위주로 전시했습니다.
이미 100년 전에 이런 시계를 제작할 정도로 깔끔한 디자인과 무브먼트는 제작하는 장인이 자부심을 가질만 했습니다.
컴플리케이션 시계도 이정도 두께로 이미 오래되었고 요일, 월, 문페이즈, GMT까지 있는 얇은 무브먼트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다양한 방식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계가 이미 몇 십년 전에 완성된 디자인의 형태로 생산했습니다.
역시 역사란 무시 못하겠네요. 장인과 시간의 더께를 존중해주는 그네들의 문화가 새삼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스켈레톤 왓치는 시간을 보다가 무브먼트의 움직임에 반해 시계를 몇 분이나 쳐다볼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작인 2004년 생산이라네요.
대망의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페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울트라씬 칼리버입니다.
시계가 좌우로 천천히 돌아가고 있는데, 비록 녹음된 소리긴 하지만 청아한 미닛 리피터 소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울리고 있었습니다.
앞모습을 제대로 찍고 싶었는데 자꾸 VC 직원이 와서 말을 거는 바람에 제대로 된 정면 사진을 놓쳤네요.
기다렸다 다시 찍고 싶었으나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아쉽게도... ㅜㅜ
페트리모니 미닛 리피터 반대편엔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대형 무브먼트 모형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건 시스루백을 통해 볼 수 있는 무브먼트 뒷면입니다.
이건 다이얼로 가려진 전면의 모습이고요.
VC 직원분 설명에 의하면 VC는 제네바씰 인증을 받기위해 다이얼로 가려진 무브먼트의 전면에도 보석을 박아넣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네요.
내공 높은 타임포럼 회원님들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ㅎㅎ
측면 확대사진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레버가 바로 미닛 리피터 레버라고 하는데, 솔직히 시계도 탐나지만 이 거대 무브먼트 모형도 집에다 전시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움직이는 모델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VC에서 진행하는 해외투어기 때문에 오늘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는 철수한다고 합니다.
마침 시간이 허락하여 본 전시회였는데 가보길 잘한거 같습니다.
느낀 점은 시계에 대한,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계식 시계에 대한 관심이 생각 이상으로 뜨겁다는 것과(타임포럼에서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ㅎㅎ)
오랜 역사와 그들의 브랜드를 자랑하는 VC는 일하는 직원들도 굉장히 프로페셔널 하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전시회 관람이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사진품질이 많이 떨어지네요.
사진보다도 더 조악한 필력 때문에 성에 차실지 모르겠습니다.
브렌드 포럼에 올리려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시는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 혹시 게시물 성격이 안맞으면 운영진에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