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스위스 뻐꾸기시계 시계관련
이번에 때늦은 신혼여행으로 파리와 스위스에 다녀왔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결혼한지 4개월만에 신혼여행을 갔는데.. 7박 8일의 짧은일정이지만 최대한 빡세게 돌아다니자 싶어 두군데를 일정으로 잡았습니다.ㅎ
그 중에 스위스는 2박 3일로 인터라켄과 로잔에 갔습니다.
첫날 인터라켄에 갔는데. 시골같은 분위기인데 명품시계들이 즐비한거 보고 와 내가 정말 스위스에 왔구나 싶더랬습니다 ㅎ
근데 의외로 와이프와 저의 발길을 잡은건 뻐꾸기시계였습니다!
처음엔 별로 관심없다가 주인이 테엽을 감고 하이디가 춤을추는 순간 @.@!
원목을 손으로 다 깎아만든거고 시간이 되면 뻐꾸기가 나와서 뻐꾹거리거나 아님 하이디가 춤을 추든가 아님 집사가 종을 울리거나
뚱보아줌마가 맥주잔을 내려놓든가 아님 대장장이가 망치를 칩니다. 쿼츠방식도 있고 테엽방식도 있는데 테엽방식은 저 사슬같은걸 잡아 당기는 것 같습니다.
사진은 못찍게 하는 곳들이 많아서 이 사진 하나밖에 없네요 ㅎ
오른쪽에 숫자가 가격을 나타내는건데 스위스 프랑입니다. 가격이 ㅎㄷㄷ하더군요..
와이프가 지갑열려고 하는 순간 제네바나 로잔같은데에 더 쌀수도 있다고 제가 만류하는 바람에 사지는 않았지만....
.알고보니 로잔이나 제네바에는 종류도 적고 가격도 훨씬 비쌋더랬습니다ㅠ
결국 사지는 못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한국에서 몇개 인터넷으로 보니 훨씬 더 비싸고 종류는 더 적더라는...
이래서 항상 여행은 아쉬움을 남기는 건가 봅니다. 앞으로는 사고싶은게 있을 때는 바로 사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ㅠ
개인적으로 신선한 경험이었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