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문자 (부제 양심은 아직 살아 있다!) 잡담

요새 옆 장터를 보니 모 브랜드의 패밀리세일 상품에 대해

악덕 되팔이, 업자를 경계하는 주민들과 호시탐탐 기회를 보는 그들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더군요.

또 뭐 항상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업자 인증이네 하는 어지러운 게시글도 있고요..

우리 타포는 강력한 검열/이용 정책으로 인해 이런 경우가 드물지만

조금이라도 민감한 아이템 (최근에 어린왕자 매매한 사람입장에서) 은 항상 움츠려들기 마련이네요.

한편으로는 선량한 판매자가 움츠러드는 이런 분위기가

더 암적인 되팔이나 업자를 키우는 것 같기도 하고 혼란 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계질 하며 '수업료'를 충분히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나간 돈이 아깝다고 느낄 때면 말이죠.)

..

오늘 가지고 있던 소소한 아이템 우리 장터랑 옆 장터에 올렸는데,

좀 인기 매물이다 보니 연락이 쇄도하더군요.

그중 훈훈한 문자를 받게 되어 소개차 글 씁니다.

돈이 오가는 거래에서 양심을 논하기란 참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돈 이전에 취미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서로 손해 본다고 생각한다면

좀 더 평화로운 우리나라가 될텐데요 ㅎㅎ

불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