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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2014 FIFA World Cup Brazil™) 개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군요. 

그리고 때마침 불가리(Bulgari)에서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한 스페셜 한정판이 발표됐습니다.


옥토 바이-레트로 브라질(Octo Bi-Retro Brazil)이 그것인데요. 


옥토는 故 제랄드 젠타를 통해 이어 받은 컬렉션으로 어느덧 불가리 워치의 메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 역시 울트라 씬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시계들을 선보여 불가리가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 컬렉션인지를 증명했지요. 

- 관련 불가리 2014 바젤월드 리포트 참조: https://www.timeforum.co.kr/1017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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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옥토 바이-레트로 브라질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색상들, 특히 국기에 사용된 3가지 종류의 색상들을 그대로 다이얼에 재현했습니다. 

참고로 이 3색은 각각, 그린은 아마존의 숲을 형상화하고, 옐로우는 비옥한 땅을, 블루는 리오 데 자네이루의 청명한 하늘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지요. 


축구장의 잔디도 연상시키는 그린은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작동하는 분을 표시하는 미닛 트랙 바탕에 사용되었고, 

다이얼 하단 6시 방향의 날짜를 표시하는 역시나 레트로그레이드 형태의 반원 트랙 위에는 옐로우가 도색되었으며,

그 외 나머지 바탕은 블루 색상을 적용했는데 전통 에나멜링 기술 중 하나인 샹르베 기술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다이얼 외에 다른 부분들은 스펙상 기존 옥토 바이-레트로 모델(Ref. BGO43BSCVDBR)과 거의 동일합니다. 

지난 2010년 바젤월드서 선보인 옥토 바이-레트로는 그해 스위스의 저명한 시계 매거진인 몽트레 패션(Montres Passion)로부터 '올해의 시계'로도 선정된 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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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지름 43mm에 전체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베젤부는 블랙 세라믹입니다. 

옥토 특유의 재치있는 디테일을 엿볼 수 있는 크라운 가운데에도 블랙 세라믹이 카보숑 세팅됐으며, 


무브먼트는 제랄드 젠타의 제피카(Gefica)부터 꽤 오랫동안 사용되온 현재는 불가리의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인 GG 7722가 탑재됐습니다. 

점핑 아워로 시를, 분과 날짜는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표시하는 기능을 갖춘 무브먼트로 진동수 4헤르츠(28,800 Vph), 파워리저브는 45시간.

케이스백 사진은 추가된 게 없는데, 기존 모델처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100m 방수도 보장합니다.  


옥토 바이-레트로 브라질은 단 50개만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포함돼 있는데, 모쪼록 얼마 전의 졸전은 잊고 마음껏 기량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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