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롤링 스톤즈에 헌정된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 한정판
제니스(Zenith)가 영국이 낳은 최고령 록밴드인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와 그들의 팬들을 위해 특별한 한정판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기존 모델인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El Primero Chronomaster 1969)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최고의 명기 중 하나인 엘 프리메로 칼리버를 9시에서 11시 방향 사이를 시원스럽게
오픈 워크 처리해 전설적인 하이비트(36,000 VpH, 5 Hz)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게 한 시계입니다.
일반 버전(Ref. 03.2040.4061/69.C496)과 차이점이 바로 느껴지시나요?!
네, 바로 6시 방향의 12시간 적산계(카운터) 바탕에 프린트된 빨간 혓바닥 로고가 그 차이점입니다.
짓궃게 혓바닥을 쭉 내민 형상의 이 로고는 롤링 스톤즈가 1970년대 초부터 자신들의 심볼처럼 사용해온 것입니다.
1971년 발매된 앨범 <스티키 핑거스(Sticky Fingers)>에 처음 사용되었고, 이후로는 각종 앨범 표지 및 콘서트 포스터, 티셔츠 등등에 프린트되며 유명세를 떨치지요.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앨범 커버 작업에 참여해서 혓바닥 로고도 그의 작품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실은 존 파시(John Pasche)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
새로 선보이는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 롤링 스톤즈 에디션에는 이렇듯 롤링 스톤즈를 상징하는 혓바닥 로고만 임팩트 있게 프린트돼 눈길을 끕니다.
결성 50주년을 넘긴 비록 할아버지 밴드지만 롤링 스톤즈는 비틀즈와 더불어 로큰롤의 영원한 전설이자 아이콘이지요. 최근 월드 투어도 활발하게 다니신다능...^^
- 지난 6월 1일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 롤링 스톤즈 에디션 발표와 함께
롤링 스톤즈 멤버들과 조우한 LVMH 그룹 시계 부서 총괄 디렉터 장-끌로드 비버(Jean-Claude Biver, 위 사진 가운데 인물).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 롤링 스톤즈 에디션은 지름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엘 프리메로 406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다른 엘 프리메로 칼리버와 마찬가지로 50시간 이상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사용하고 방수는 100m입니다.
가격대는 기존 모델(Ref. 03.2040.4061/69.C496) 및 블랙 다이얼의 부티크 에디션(Ref. 03.2042.4061/21.C496)과 동일하며, 총 250개만 한정 제작됩니다.
- 기타 참조: 제니스 공식 홈페이지(http://www.zenith-watches.com/) &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zenithwatches)
** 추가 단신
지난달 제니스 관련 뉴스(https://www.timeforum.co.kr/10376809)에서 수년 간 제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전 CEO 장-프레데릭 뒤포(Jean-Frédéric Dufour, 위 사진 왼쪽의 인물) 씨가 롤렉스의 새 수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전달해 드린 바 있는데요.
당시엔 아직 제니스의 새 사령탑이 발표 전이었는데 최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브라이틀링의 인터네셔널 세일즈 디렉터인 알도 마가다(Aldo Magada, 위 사진 오른쪽 인물) 씨가 제니스의 새 CEO에 임명됐다고 합니다.
마가다 씨는 리치몬트 그룹 시계 부서 총괄 매니저를 시작으로 피아제, 오메가, 구찌, 테크노마린, 에벨, 브라이틀링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아왔다고 합니다.
전 직장이 브라이틀링인데다 마케팅의 귀재로 알려져서 제니스 역시 북미나 아시아권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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