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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555  공감:4 2014.05.05 08:35

안녕하세요. 메디치입니다. 다들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지지난주에 약 일주일 정도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나파밸리를 다녀왔습니다.

동부는 아직도 추운데 날씨 좋고 따뜻한 곳을 다녀오니 정말 좋더군요.

거의 10년만에 다시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기대도 컸고 생각보다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던 것 같습니다.


사진 정리는 오자마자 해놓았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서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요즘 마침 특별히 하는 일도 없고 시간도 있는 김에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많은 관계로 글보다는 사진 위주로 올리는 점 이해해주세요~ ^^


일단 샌프란 시내 전경입니다. 전동차 하나로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게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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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 쪽으로 이동하면서 그쪽의 여러 가게들, 거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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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쪽으로 가니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작은 배들 덕분에 분위기가 확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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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라서 당연히 해산물 위주로 식당을 골랐는데,

많은 곳에서 추천을 받았던 Scoma's 라는 곳입니다.

생선과 크랩을 위주로 시켰는데, 한시간 넘게 기다린 것에 비하면 많이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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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 풍경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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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또, 생선, 크랩 중에서 크랩만 맛있었고 나머지는 평범했습니다.


오히려 우연히 그냥 들어가본 햄버거 가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Super Duper 라는 곳인데, 어떤 사람들은 in-n-out 보다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느끼기에도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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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샌프란 가면 꼭 마셔야하는 Blue Bottle Coffee.

이제는 뉴욕에도 생겨서 이미 마셔봤지만 그래도 본고장에서 마시는 기분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줄이 많이 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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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곳에 가면 일단 내키는 대로 다 시켜봅니다.

에스프레소, 모카라뗴, 아메리카노 등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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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샌프란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Union Square 입니다.

작은 광장 주위로 호텔, 백화점, 상점들이 쭉 있어서 다니기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한군데 싹 모여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리저리 옮겨다닐 필요도 없고

시간도 아끼고 피로도 덜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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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아서 광장에서 바람 맞으며 맥주한잔하는데 이런게 기쁨 인 것 같습니다.

동부도 날씨가 좋을때는 정말 좋지만 그래도 서부의 따뜻한 바람과 햇살에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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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이리저리 쇼핑하는 동안 시계 보면서 쉬기도 하고요,


그 다음으로는 페리 빌딩으로 갑니다.

예쁜 음식점, 소품점, 커피집, 아이스크림집으로 싹 개조해 놓아서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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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온 이유는 The Slanted Door 라는 음식점 때문인데요,

동남아 퓨전이라는 정체 모를 식당인데, 추천도 많고 평점도 굉장히 좋았던 만큼 맛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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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보다도 사실은 창가 너머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더 좋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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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이 먹었는데도 가장 인상에 남는 건 이름 모를 국수와 맥주, 그리고 디저트 도넛입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Tartine 이라는 브런치 가게입니다.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생뚱 맞은 동네에 있는 곳입니다.

Per se 였는지 장죠지 였는지 뉴욕의 파인다이닝에서 파티쉐로 근무하던 사람이 나와서 차린 곳입니다.

기존의 경력과는 다르게 아주 컨츄리 스타일인데,

줄이 엄청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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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시 들려서 금문교보다 훨씬 멋진 

Oakland Bay Bridge도 하나 담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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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샌프란이 본고장인 Ghirardelli 초코렛 광장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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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쁜 광장과 각종 소품점, 마켓이 있고 

이런 풍경보면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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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걸어서 해안가로 내려오면 

트롤리 타는 곳이 있는데, 탈까 말까 고민하다가 유치하지만 그래도 이왕 왔으니 한번 탔습니다.

30분정도 기다렸는데, 예전 기억나면서 재미는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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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진이 돌아가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샌프란하면 중식을 빠뜨릴 수가 없는데요,

Mission chinese 라는 가장 유명한 곳을 가려다가 애매하게 시간이 안맞아서

유명한 딤섬집인 Yank Sing 으로 갔습니다. 

낮에만 하는 딤섬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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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당연히 훌륭하지만, 요즘은 어딜가나 맛있는 중국음식점들이 많아서 특별함은 못느꼈습니다.

그래도 뉴욕이나 보스톤의 허름하고 지저분한 딤섬집이 아닌 매우 깔끔한 곳에서 먹는다는게 좋네요.


다시금 페리빌딩으로 가서 마켓 서는 것 구경도 하고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었습니다.

몇가지 특이한 맛들이 있었는데 대체로 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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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빠질 수 없는 Pier 39 구경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근처의 먹거리 빼고는 사실 별로 볼 것은 없지만 제가 여기 오는 이유는 딱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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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누워있는 Sea Lion들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어릴 때 기억으로는 마냥 무섭고 신기했는데 다시 보니 하는 짓이 정말 귀엽습니다.

컹컹대면서 서로 부대끼는게 참 웃겨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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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샌프란의 명물 거리인 Lombard St. 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여름이었는데 아직 초봄이라서 그런지 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차로 운전하고 내려올 때 줄 많이 안서서 좋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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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본래 목적인 Napa 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음 포스팅으로 넘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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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처음 포스팅할때 본문 삽입까지 제대로 눌렀는데 사진이 왜 다 날라갔었는지 모르겠네요.

중간에 정신을 잃을 뻔했지만 그래도 얼추 다시 마무리 했습니다.

처음에 엑박 보셨던 분들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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