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호크(Sea Hawk) 코발트 블루 다이얼 모델 출시
제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가 바젤월드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버전의 씨 호크(Sea Hawk)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기존 컬렉션에는 없던 시원한 코발트 블루(Cobalt blue) 다이얼과
핸즈 및 베젤에는 코랄 오렌지(Coral orange)를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한 점이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고요.
그 외 다른 디테일은 2012년 리뉴얼 이래 특징적으로 자리매김한 씨 호크 특유의 개성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씨 호크 전 라인의 특징이 돼 버린 벌집(Honeycomb) 모티프의 다이얼을 이 모델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크롬 테두리 처리한 전형적인 다이버 스타일 양각 도트 인덱스에 두툼하게 수퍼루미노바를 채워 올렸으며,
2시 방향의 날짜창과 6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10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 배열 역시 그대로입니다.
여기에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독특한 색감의 메탈릭 블루(GP는 코발트 블루라 명명) 다이얼이 은근한 매력을 풍기며,
분침, 초침,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핸드 끝에는 각각 오렌지(GP는 코랄 오렌지라 명명) 색상을 추가하고, 단방향 회전 베젤에도
베젤 시작점에서부터 15분까지를 팝한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넣어 다가올 여름을 준비한 시계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전체 새틴 브러시드 가공처리된 스틸 케이스 케이스에 직경 44mm, 두께 17.1mm이며
수심 1,000m까지 방수 기능을 지원합니다(다이빙워치 국제 표준인 ISO 6425 충족).
케이스 측면에는 실제 포화잠수시 유용한 별도의 헬륨가스 방출 밸브도 추가돼 있으며,
46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GP의 인하우스 자동 무브먼트인 GP03300가 탑재돼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처럼 블루 러버 스트랩 모델과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로 각각 선택이 가능하며, 스트랩은 별도로 추가 구매 후 호환 역시 가능합니다.
한정판 모델이 아니라서 계속 컬렉션에서 볼 수 있을 듯하며, 씨 호크 컬렉션 전반적으로 앞으로 꾸준히 베리에이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관련 제품 상세 정보 참조: http://www.girard-perregaux.com/collection/collection-details-en.aspx?type=1&id=398
한편 제라드 페리고의 母 그룹인 케링(Kering) 그룹은 기존의 럭셔리 디비전(Luxusury Division)을 크게 두 파츠로 분할하며 각 부서를 책임질 새 CEO를 임명했습니다.
우선 '럭서리- 쿠튀르 & 가죽 제품(Luxury- Couture & Leather Goods)' 부서의 새 CEO에는
기존 보테가 베네타의 대표였던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 씨가 새 수장으로 임명됐으며,
그는 보테가 베네타를 비롯해 생로랑(YSL),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브리오니 등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그리고 '럭셔리- 시계 & 주얼리(Luxury- Watches & Jewerly)' 부서의 새 CEO에는
리치몬트 그룹의 까르띠에서 인터네셔널 디렉터를 역임하고,
LVMH 그룹에 스카웃돼 루이비통의 워치 부문 세일즈 디렉터를 거친
알베르 벵수상(Albert Bensoussan) 씨를 새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는 이제 그룹을 대표하는 두 시계 전문 브랜드인 제라드 페리고와 장리샤르를 비롯해,
부쉐론과 2013년 새로 인수한 중국의 고급 주얼리 브랜드인 퀴린(Qeelin) 등을 총괄하게 됩니다.
여러 큰 그룹을 거쳐 현장 경험이 풍부한데다 비교적 젊기까지한 그를 새롭게 영입한데는
분명 시계와 주얼리 쪽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키워가겠다는 전략이 숨어 있는 듯 싶네요.
반면 기존 구찌(Gucci)의 CEO였던 파트리지오 디 마르코(Patrizio di Marco) 씨는 그대로 구찌의 수장직을 이어가며,
그룹 최고 경영자인 프랑소와 앙리 피노(Francois Henri Pinault) 회장의 직계 관리 부서로 따로 관리된다고 합니다.
- 관련 공식 자료 출처: http://www.kering.com/en/press-releases/kering_focuses_its_luxury_activities_to_accelerate_the_growth_of_its_brands
케링 그룹은 지난 해 4분기 실적이 전년도 대비 4% 정도 상승한 데다, 올해 1/4분기 실적 역시 전년도 대비 1.2% 상승했다고 합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률이 컸다고 하네요. 구찌와 생로랑, 그리고 시계 쪽으로는 제라드 페리고의 성장세가 유독 가시적이었다고...
이번에 럭셔리 부서를 LVMH처럼 가죽/의류 & 시계/주얼리로 양분화 시킨 것도 좀더 럭셔리 브랜드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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