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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하늘이 도운덕분에 부산에 있는 3일간 날씨가 좋아 잘 놀다 왔습니다.
마지막날 여친님이 택시에 실기스하나 없는 따끈따끈한 새 디카를 두고 내리는 바람에
좀 안습이긴 했지만 (다행이 나도 디카를 가져가서 사진은 좀 건졌으니 다행)
암튼..
저는 종로,동대문, 왕십리등 곱창을 많이 먹어보았지만
지금 사는 동네 (인천 부평구)의 "먹골집"이라는 식당에서 곱창을 먹어보고
곱창의 끝을 본 기분이 었습니다. 이 보다 더 맛있는 곱창은 없다. 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더군요.
먹골집이 전투력 1억 2000만의 풀 파워 프리더라면,
전투력 11억급의 셀 같은 존재가 부산에 있었습니다.ㄷㄷㄷㄷ
디카를 잃어버린 꿀꿀한 기분도, 땀이 줄줄 흐르는 더위도 다 안드로메다로~~~~~
제가 많이 마셔봐야 소주 한 병인데, C1 두 병을 순식간에 비웠습니다.
뭐에 홀린듯 미친듯이 먹었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자갈치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백화양곱창.
그중에 가장 안쪽의 중간집 , 9번집이라고 하더군요, 안경낀 할머니가 하는 9번코너입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부산에 살고 싶어질 정도로요
그냥 보면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곱창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느껴지는지
옆 테이블에 어떤 부부가 왔는데 아주머니가 돈 안받고 일해줄테니 비법 좀 가르쳐 달라고 막 그러더라구요.
남편은 옆에서 험험..거리며 술만 마시고 있고 ㅋㅋㅋ
부산사시는 회원분들중에 안가보신 분들 꼭 가보세요. 꼭 !!
한 접시에 2만원입니다. (실수로 1인분이라고 적었네요 ^^:: 정정했습니다)
첫째 셋째 일요일 정기 휴일이라고 하네요.
꽤 유명한지 백화양곱창으로 검색하니 자료가 많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