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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막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이제 시계 관심이 좀 생기고, 시계 하나 구입할 여건이 되어서
타임포럼을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시간나면 들어가리라 하고 지내던 중 사건이 발생했네요 ㅠ.ㅠ
결혼할 무렵 2003년 남자친구(지금의 남편이네요)가 영국에서 결혼선물로 사온 산토스 스틸 오토매틱 시계,
용두 부분 사파이어가 깨져서 신세계 까르띠에 부틱에 수리를 맡겼어요
수리된 시계를 찾아보니 시계 다이얼이 달라졌어요
제 시계는 자개판 다이얼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일반 화이트 기요쉐 다이얼입니다
이런 일도 일어나나요?
수리확인서의 제 시계 인디비쥬얼 넘버와 수리 후 돌려 받은 제 시계의 넘버는 일치합니다
깜짝 놀라서 신세계 까르띠에와 리치몬트 코리아 as센터에 전화를 했어요
신세계에선 저보고 그 모델인 원래 자개판이 없는 모델이라면서 고객님의 착각이라고 단언하더라구요
결혼선물로 받은 시계인데 제가 잘못 기억할 리도 없구요
시계를 사 준 남편이나 시계를 본 친구도 제 시계의 다이얼이 자개라서 일반 다이얼보다 예쁘다고 얘기했었는데...
그래서 다시 직원에게 조근조근 설명을 하니
다른 직원이 응대하며 프랑스 본사에 메일을 보내 제 시계의 인디비쥬얼 넘버로 확인을 해 보겠다고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늘 리치몬트에서 전화가 와서 제 넘버로 검색해 본 결과 지금 온 시계 다이얼이 맞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다시 한번 프랑스에 확인을 해보겠다며 보증서 사본을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답답해서 지난 주말에 프랑스 본사에 메일을 보내 놓았는데 답변은 아직이에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계수리 맡기기전에는 before 사진이라도 꼭 찍어놔야 하는 건가요?
시계자체의 값어치보다도 저에게는 의미가 깊어서 소중한 시계입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요즘 피곤하고 신경쓰여서 혓바늘도 돋고 입안도 헐어서 알보칠이라는 지옥의 약을 발랐는데요
알보칠을 바르면 그 고통에 몸치가 비보이가 된다더니 발라보니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근데 시계때문에 더 아파요. 제 시계 다이얼은 어디로 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