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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세월호와 관련한 소식을 접했을때는 다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나 충격적으로 커지고 말았네요.
당사자분들... 유가족분들은 물론이고 너무나 많은분들에게 생겨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하니 더욱 마음 아프고... 한동안은 쉽게 가시지 않을 듯 싶네요.
많은분들의 기대와 희망과는 달리 점점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오는게 자꾸 담배만 입에 물게 됩니다.
다른때와는 달리 일상에 묻어 그저 나와는 상관 없는일이라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참담하고 어이 없는 일이기에 그러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만큼 우리 스스로가 이런 사고... 재난에 충분히 잘 대응할거라는 어쩌면 착각 아닌 착각을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새로운 한 주가 또 시작이 될터인데... 또 어떠한 소식이 들려올지... 그래도...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한가닥 기적을 염원해야하는건지 온통 혼란스럽기만하네요.
그저 먹먹해기만 합니다.
내 스스로가 이럴진대... 당사자분들이나 유가족분들은 어느 정도일지...
제발 우리 모두가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운명을 달리하신 모든분들께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단 한분의 생명을 구하고자 위험을 감수하고 계실 많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그 누구보다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그리고 그분들 옆에서 생계를 버려두고 위로의 시간을 함께 하고 계실 그 수많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네요...
아직 끝난게 아니였으면 합니다.
단 한분의 생존자라도 무사히 돌아오셔서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회원님들 모두 휴일 마무리 잘 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