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恨스럽습니다.. 잡담

군대있을때 국방일보에 군관련 몇몇 자격증취득하라고 독려기사가 자주 실렸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행보관이 휴가보내준다길래

잠수기능산가 정확치는 않치만 잠수관련자격증과 고민하다가 경호경비지도사를 취득하였고 딸랑딸랑 휴가다녀왔습니다.

그땐 휴가가기엔 이게 쉬워보였고 뭔가 멋도 있어보였지요.

오늘은 그 선택이 너무나 후회가 되네요. 가슴을 퍽퍽칠정도로요...

뭔가 힘이 되고싶지만 뉴스속보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비가와서 맑아진 공기를 마시며 오랜만이네 이런공기...하다가도 금세 숨을 쉬고있는게 아이들에게 죄스러워집니다.

해수부에서 민간다이버들 소집령 내렸던데 진도같은 해난지역에 바로 투입될수있는 잠수관련 자격을 갖추려면 뭘 해야할까요?

자격증이라던지...다이브 레벨이라던지...그 자격 갖춰서 오늘같이 무기력한 모습 보이지 않아야지 다짐합니다..

다신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지만요...

우리 어머니 말씀대로 홀딱홀딱 뛸 정도로 답답한 며칠입니다.

실종자들은 모두 무사히 귀환킬 바라고, 희생자들껜 명복을 빕니다.

(돌아만 오면 형이 어떻게든 니들 찾아서 소주 한잔씩 사주께...돌아와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