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두개로 나누어서 적어봅니다.
Damasko시계를 많이 사면서, 흔한 리뷰글 안적고 뭐했을까?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글쓰는 사람들과 리뷰를 하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다른 브랜드의 시계는 사면 바로바로 리뷰를 적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면, 하나도 안적었더라구요.
제가 득템하게 된 모델은 Damasko DC56 si
역시 주문하는 도중에 이 사진 보니깐 더 갖고 싶어지더라구요.
사진상의 모델은 Damasko DC57 Si 모델입니다.
검판은 야광이 약하지만, 흰판은 야광판이라서 야광이 괜찮습니다.
제가 득템한 모델은 이 시계입니다.
Damasko DC56 Si
먼저 스펙은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Basic movement
Valjoux 7750
Self-winding, mechanical movement
25 ruby bearings
28,800 half oscillations/hour
Shockproof according to DIN 8308
Anti-magnetic according to DIN 8309
Reinforced spring barrel
EPS® spring
Weight balance wheel
Damasko-rotor with ceramic bearing
Watch is regulated in 5 layers
Functions
Hour, minute, second
Weekday and date on special position
Chronograph: 12-hour counter, 30 minute counter, 60 second counter
Case
Stainless steel, bead-blasted, nickel-free
Entirely hardened, ice-hardened to 60 HRC or 710 HV
Integrated anti-magnetic inner cage, anti-magnetic to 80,000 A/m or 100 mT
Sapphire crystal, antireflective coating on both sides, extremely scratch-resistant anti-reflective coating
Crystal gasket resistant to UV radiation
Solid screw glass back with O ring Viton™ gasket
Sealing elements of crown and pushers with permanent lubrication
Screw-down crown with crown protection, crown and pushers fully hardened
Waterproof as per DIN 8310, pressure-resistant to 10 bar/ 100 meters
Negative pressure resistant
Tested reliability at reduced pressure and acceleration to military standard and certified
Dial
Matte black
Hour indicators and triangle at 12 o’clock coated with special luminous paint
White Si imprint at 8 o’clock
Hand
Hour and minute hands painted black, coated with white, special luminous paint
Second, minute and hour stop hands painted black, coated with special white color
Strap
Black leather strap available with black and white stitching with pin buckle
Dimensions and Weight
Diameter: 40mm
Overall height: 13.80mm
Lug width: 20mm
Weight without strap: 89.0 g
Warranty
2 years
STORY
The EADS chronograph of the Eurofighter test pilots has been further developed to include a silicon spring and anchor wheel. This timepiece combines function and DAMASKO technology, having this model set new standards in terms of function and technology. Through the silicon components in the timer, the watch is even more accurate and more resistant to shocks, magnetic fields or gravitational forces.
The wearer of a DAMASKO Si requires high-tech materials inside his watch. This is a matter of attitude. Just a simple Si indicates the special watch motor. Silicon, the material from which our special springs and escapement components are made, is mainly known as the material of the chip industry. However, in particular variations and processing steps, it has since also become one the most innovative materials in the field of micromechanics.
역시 먼저 박스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던 검은색 박스가 아닙니다.
퇴근하고 나니, Damasko의 흰색박스가 저를 기다립니다.
Si 모델이라서 그런지 흰색으로 주네요.
먼저 구성은 역시 박스와 설명서와 보증서, 그리고 줄질툴 도구입니다.
역시 독일제품들은 단순한 구성품입니다.
엔트리 모델들은 종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Sinn의 구성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스는 종이박스가 아닌 원목유광 박스입니다.
유광으로 되어있어서 상당히 고급스럽네요.
설레이는 순간입니다.
제가 원했던 그 모습이 그대로 들어져 있습니다.
박스 상단안쪽에는 로고가 적혀져 있지요.
기존 박스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딱 봐도 디자인이 약간 바뀐게 보이시나요??
기본 DC56모델은 9시 방향이 십자선으로 되어있고, 3시 방향의 로고와 데이데이트 창의 간격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7시와 8시 사이에 Si 찍혀져 있습니다.
아까 말한대로, 디자인으로는 9시방향에는 십자선이 아닌 동그라미로 더 크게 바뀌었습니다.
눈에 더 잘 보이고, 전 Si 디자인이 균형미가 더 넘치고 마음에 듭니다.
정면샷입니다.
7시와 8시 사이에 실리콘헤어스프링이 장착되었다는 표시가 있습니다.
Si
무브먼트는 기본 7750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1편에서 말한대로 실리콘헤어스프링이 장착 되어있으며, 무게추 밸런스휠이 장착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강화스프링배럴로 파워리져브 50이상 늘렸으며, 세라믹 볼베어링 로터로 와인딩이 참 부드럽습니다.
와인딩의 효율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실제로 DC56은 로터를 돌리면 돌리는 느낌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자성을 방지하는 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놈은 기존 7750의 진동과 다른 매끄러운 느낌이 납니다.,
7750의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기본 5자세차 크로노미터급 오차조정이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저보다 한단계 높은 상위모델도 먼저 득템하신분이 계십니다.
아이스하든케이스 역시 잘 가공되어 있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케이스인데, 자체가 약간 차가운성질을 띠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지요.
티타늄같은 회색빛깔이면서 약간 밝은 색을 뛰고 있습니다.
Sinn의 테지먼트케이스보다 약간 밝다고 해야 할까요?
약간 빈티지한 모습과 정밀한 부분들이 참 좋더라구요.
강인해 보이는 이 모습!! 실제로도 실생활 기스에 상당히 강합니다.
줄질이 쉽게 구멍이 나 있으며,
줄질톨도구로 한번 넣으면 쉽게 스프링바를 뺄수가 있습니다.
저기에 적응이 되어버리면 다른 줄질하기가 영 불편해지는 현상도 발생하더라구요.
특히 아침에 나가기전에 줄질하는 시간이 3분도 안걸립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이 각도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용두 부분과 크라운 부분입니다.
크라운은 잘 가공된 모습과 깔끔하게 처리 되어진 로고 D 각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Sinn의 양각을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크로노버튼은 유격단차 하나 느껴지지 않으며, 믿음직스럽습니다.
옆라인의 관찰
백케이스의 모습입니다.
백케이스에는 스펙들이 적힌 각인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잘 적혀진 글자들이, 인상깊습니다.
나중에, 백케이스 인그레인빙 커스텀을 요청해볼 생각입니다.
저의 별명인 강철물고기로 말이죠.
Sinn의 파일럿은 백케이스가 강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가장 큰 불만이었습니다.
Damasko는 모든 부분을 강화를 시켜서 참 만족스럽습니다.
저의 결정적인 결정에 큰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Sinn 백케이스도 강화가 되었더라면 Sinn 756 Diapal UTC를 선택했을지도 모릅니다.
Sinn의 백케이스는 오래 쓰다보면 광이나서 반짝반짝해지는 현상을 느껴보았지요.
아쉬움이 드러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저 버클입니다.
버클로 하이스하든재질로 되어있다고는 하지만(사실 전 긴가민가 합니다.
일반적인 버클과 다른 모습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수 있는 버클에 깊은 각인정도로만 끝나는게 아쉽습니다.
Damasko의 제치줄은 아마 멋이 없어서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치줄 정말 착용감 좋은데다가, 방수 코팅까지 되어있습니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스트랩회사인, 리오스, 플루코, 디모델에서 많이 볼수 있는 스트랩입니다.
한번 착용해보면 왜 편한지 알수가 있습니다.
Damasko의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디버클로 된 제치줄로 하나 더 구입할 예정입니다.
또 아쉬운점이 있다면 다이얼입니다.
다이얼의 디자인은 Damasko만의 특징 이기도 하지만, 좀 더 입체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필요한 실용성을 강조하는 Damasko이기에, 최대한의 신경을 쓴거 같습니다.
사실 Sinn의 영향도 받았지만, Sinn은 영구 초침이 없고 12시 방향의 삼각형을 쓰지 않습니다.
영구초침이 없으면, 시계가 죽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역시 착용샷입니다.
저한테 딱 맞는 것 같습니다.
40미리싸이즈에 강화케이스 파일럿시계는 잘 없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시계로는 IWC 3706 세라믹, Sinn 756 시리즈정도 입니다.
특히, 전 파일럿워치라면 12시에 저 삼각형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Damasko를 선택하게 만들더라구요.
IWC는 이미 단종된지 10년이 넘어서 구할 길이 없었습니다.
저의 스트랩작업실 책상앞에 있는 지도입니다.
언젠간 꼭 여행가보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열심히 만듭니다.
줄질 툴도구입니다.
앞으로 뾰족하게 되어있습니다.
저게 일직선으로 쭉있는게 아니고, 살짝 구브러져 왔습니다.
아마 불량으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2개가 왔는데, 하나는 일직선이더군요.
재질은 또 다른 강화재질로 되어있다고 적혀져 있습니다.
하지만 강화가 되어버리면, 일반 스틸시계에 상처를 더 줄 수 있기에 Damasko에만 사용합니다.
가죽을 바꾸는 V부분이 있습니다.
교체해가면서 쓸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독일의 파일럿과 다이버워치입니다.
두개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스위스브랜드보다 독일브랜드에 더 정감이 가더군요.
검판의 최대 약점은 야광입니다.
C1 도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1을 쓰는 이유는 도료자체가 흰색입니다.
그래서 인덱스와, 핸즈는 흰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C1의 사용한 다른 모델을 보면, Zenith 빅 데이트 파일럿 에디션모델이 있습니다.
C1을 썼기에 아예 야광두께를 두껍게 만들어서, 야광을 조금이나마 강하게 만들었더군요.
그 만큼 C1이 약합니다.
그 반대로 흰판모델은 다이얼전체를 C1으로 되어있기에, 상당히 밝습니다.
C1이 그렇다고 안보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얀색 도료를 쓴 다른 야광이 있습니다. 언젠간 업그레이드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원래 파일럿워치에 야광이 크게 비중을 차지 않기에, 크게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장점중에 하나가 무반사코팅입니다.
Damasko의 양면무반사 코팅은 상당히 좋습니다.
5년동안 필드워치로 쓰면서, 기스하나 나지 않았기에 더 믿음이 갔습니다.
전 Breitling과 자주 비교하는 편인데, 무반사코팅급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양면무반사가 걸린다면, 구매시에 단면무반사 요청하면 단면무반사로 구입할수가 있습니다.
역시 무반사코팅이 일품입니다.
무반사코팅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면무반사도 좋지만, 정말 험하게 쓰지 않는 분이라면 양면 무반사 꼭 추천합니다.
밝은데서 보면 또 요런 매력이 숨어져 있습니다.
평소에 약간 거묵틱틱해 보이다가, 밝은곳에서 보면 다른 밝은 회색빛깔이 나오죠!?
양면 무반사입니다.
블랙코팅은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정말 파란색이 진했는데,
이건 진하지 않은 파란느낌입니다.
꼼꼼하게 검수하고 보낸 것 같습니다.
정말 디테일 잘 만들어진 시계라고 장담합니다.
하지만 케이스와 다이얼의 장난스러운 특성때문에, 장난감시계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전 남의 만족시키는 시계를 사지않고, 나를 만족시키는 시계를 사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는 완벽한 시계는 없습니다.
Damasko의 강화케이스가 아무리 강하다고 하지만, 케이스보다 강한 마찰이 일어날시에 기스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Damasko 시계를 사신다면, 기본모델 DA36을 권해봅니다.
기대치가 높을수록 실망이 클수도 있고, 기대치보다 실물을 보고 좋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겪어보게 되면 내 스타일의 시계인지 아닌지 판단정도는 할 수 있으니깐요.
DA36의 형광스러운 초침이 귀엽다고들 합니다.
세상에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시계브랜드와 시계들이 꽁공 숨어있습니다.
중, 소규모브랜와 마이크로브랜드 등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시계 돈을 투자한다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전 우연한 기회로, Damasko란 브랜드를 알게되고
직접 체험하며, 느끼게 되어 아마도 큰 금액을 주고서 구입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이런 시계취미생활이 참 좋습니다.
저 또한 누구나 아는 메이져 브랜드 시계도 보유하고 있고,
수 많은 시계들을 경험하면서 장, 단점을 눈으로 보고 배우며, 노하우가 쌓이고 있습니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만의 시계를 찾았다는 사실에 참 보람을 느낍니다.
이 포스팅의 중점은 이런 Damasko 같은 브랜드가 있다는 정도만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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