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철물고기입니다.
저번에 Sinn 203아크티스 모델로 입당했지요. 이번에는 EZM 시리즈를 영입하게 되었네요.
사실 이 시계를 사기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저번에 리뷰를 올린 것 처럼 시계취미생활 초창기에 경험했던 녀석이죠.
그 당시에는 EZM-1 도 단종이지만 매물이 어느정도 존재하고 있었고, 다른 분의 EZM-2 역시 인기가 좀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EZM-1 이 단종되었길래 마침 매물이 EZM-3 이 있어서 득템했지요.
상어가죽으로 줄질하여서, 복학생으로 잘 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ㅋ
그 당시에는 여러 시계를 경험하느라, 다시 내보내었지만 어느순간 한번씩 생각이 나더라구요.
마친 국내에 할인+재고보유중이었기에, 문의를 하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할인 안했으면 구입하지도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것도 단종되어서 못구하는거 아냐!?라는 마음도 컸었구요. 나온지 한참됬죠??
그리고 이번에 EZM-13의 출시는 다시 3를 갖고 싶게 하는 향수병을 일으키게 하더군요ㅋ
그래서 구입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ㅋ
EZM 3 (603.010)
- 알콘가스 주입 드라이캡슐 장착
- 자성차단 시계
- 영하 45도에서도 정상 작동
- 방수 500 미터
- 임플란트용 특수 스텐리스 스틸
-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 케이스 크기 40 mm
- 케이스 두께 13 mm
- 무게 64 g (밴드 미포함)
- 스쿠류방식의 용두, 시계의 9시방향에 위치함
- ETA2824-2 무브먼트(탑급)
- 25 Jewel
- 스틸밴드
택배가 도착했네요. 지방이라 직접가지는 못하고, 이렇게 인터넷주문만 해야합니다.
지방의 슬픔입니다. 시간만 나면 천천히 둘러보고 사도 되지만...
개봉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상자가 참 간단합니다. 진과 다마스코는 시계박스가 같다라고 장담합니다ㅋ
언제나 봐도 설레는 순간이죠.
예전과 다른 설명서입니다. 좀 더 심플해진 디자인과 깔끔합니다.
그리고 보증서!!
뽁뽁이에 메이드 인 저머니 글자가 보이시죠?
그리고 줄질도구입니다.
시계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전에 느꼈던 그 느낌이 다가옵니다.
짠!!!
참 아쉬운건 버클에 조금만하게 찍힘이 있네요. 착용하기도 전에 벌써 난관이...
하지만 전 원래 스틸밴드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전 원래 스틸밴드를 싫어합니다.
예전에 씨마스터와 EZM-3의 비교글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야광은 파일럿과 다르게 강합니다. 밝기도 괜찮고, 야광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파일럿계열은 조금 약하죠.
역시 이 쨍한 다이얼과 클래식한 밀리터리 모습이 참 좋습니다.
이 모습에 반한건지 모릅니다.
아르곤 캡슐모습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르곤가스 캡슐 시스템이 상당히 안좋아합니다.
일단 케이스에 자질구리하게 덕지덕지 붙인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케이스백을 열게 되면 가스 충전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지금은 국내에서 가능하다고 하지만, 사실 일반 수리점에서는 열게되면 기능상실이죠.
그래서 U1 를 선호하는 분들 상당히 많은걸로 압니다.
Sinn 의 베젤은 현행품치고는 정말 안좋습니다.
일단 베젤 돌리는 느낌은 옛날에 쓰던 베젤 방식입니다. 돌리다보면 뭔가 부러질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5만원짜리에서도 이런 베젤 돌리는감과 비슷해보입니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유격입니다. 오른쪽과 왼쪽으로 유격이 2미리정도 나는 것 같습니다. 흔들흔들 왔다갔다하죠.
얼마전에 들인 203 아크티스 모델도 똑같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다마스코의 DA47 버젼의 베젤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그 스무디하면서 딱딱 떨어지는 베젤 시스템과 비교하면 무지막지한 차이입니다.
그린섭마유저인 친구도 다마스코 베젤 돌려보고는 와~라고 감탄할 정도 였네요.
제가 최근 베젤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된 제품들만 써서 일지도 크게 느껴지는 거 일수도 있습니다.
용두는 양각으로 S 모양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매트하면서 클래식한 모습이 얼짱이죠?
특히 아르곤 표시와 날짜창의 빨간색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야광점과 브레이슬릿 모습입니다.
야광점이 종종 떨어지는 사례가 있다보니, 약간 조심스럽긴 합니다.
EZM-3의 케이스는 임플라트용스틸로 제작되어 있어서 그런지 브레이슬릿과 색감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크게 차이는 안나서 괜찮습니다.
전체적인 모습!!
버클 역시 Sinn의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버클은 그냥 이 가격대에서 볼수 있는 흔한 버클 방식입니다. 사실 좀 날까롭고 얇은 느낌입니다.
EZM-3를 다시 들인 이유중에 하나가 케이스가 한개의 재질로 통일되어있다는 점입니다.
테지먼트로 된 모델들을 보면 뒷백은 테지먼트 처리가 되어있지 않고, 니켈프리 케이스백입니다.
니켈프리가 알러지방지하고 좋지만, 너무 물러서 상당히 기스도 잘나고, 오래차다보면 반짝반짝해지더라구요.
전 그 점이 안 좋더라구요. 할려면 다할것이지!! 왜!!하다가 만 느낌이냐고요...하지만, 테스타프는 고민하게 만듭니다.
756 디아팔 모델을 포기하게 된 이유가 위에 있습니다ㅠㅠ
하지만 요녀석은 그냥 일체형으로 되어있습니다. U 시리즈도 한개의 재질로 되어있어서 좋더라구요.
비교샷을 요청하셔서 서브와 비교샷을 올려봅니다.
일단 Sinn Ezm-3 는 40미리와 롤렉스 서브마리너 신형 40미리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서브가 러그때문에 약간 더 커보이는 것 같네요. 다이얼로만 보면 진이 더 크구요.
하지만 실제적으로 보면 똑같습니다. 거의 크기 차이는 안느껴집니다.
Ezm-3 의 러그도 얄쌍한 모습이 아니여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
서브의 포스에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Ezm-3는 툴워치 느낌이고, 서브는 고급스럽죠?
러그의 비교샷입니다.
두께차이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초점이 안맞아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찍었습니다.
착용감은 비슷합니다. 제 손목 18cm 기준입니다.
실제로 보면 손목안에 깔끔하게 다들어오고 남습니다.
저의 다이어리와 함께 찍은 사진
이 시계가 온뒤로 계속 요놈만 착용하고 있습니다.
용두가 반대로 되어있어서, 편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용두가 반대로 있다보니 용두가 팔등을 찍는겁니다!!
사실 용두가 손등쪽으로 된게 너무 적응되어있어서, 그렇습니다.
또 지금은 괜찮습니다. 적응이 빠른남자니깐요. 확실한건 손목을 꺽을때 정말 편합니다.
독일특수부대애들이 작전중에 걸리적거리거나 손등에 찍혀서 손목다치는걸 방지도 할 수있도록 되어있으니깐요.
요즘 나오는 시계들과는 약간 멀어진 디자인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오래전에 나온 모델이기때문이지요.
생각해보면,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갖고 싶은 Ezm-1은 더이상 볼수 없지만
곧 Ezm-13 이라는 놈을 볼수가 있기에, 더 즐겁습니다.
방수가 500미터이니, 물놀이 준비도 오케이!!
그냥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찰 수 있을듯 합니다.
다음 리뷰는 Damasko DC56 si 모델로 찾아뵐께요.
다마스코의 에타 7750 인하우스 무브수정이 참 기대됩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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