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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옮겨서 팀장님이랑 인사하는데
"자네 훼이보릿이 뭔가?"
"네???"
"좋아하는 거 말이야~"
"아, 전 미식축구 좋아하구요. 과격한 스포츠도 좋아하지만 우표수집도 좋아하고 시계 참 좋아해요"
"그래, 뭐뭐 있는데...?"
"예전에 선물받는 시계 하나 있었는데 지금은 잃어버리고 없구요.. 절대시계 하나 있어요"
"나도 시계를 좋아하지~" 라면서
보여준 해밀턴.
"남자라면 해밀턴 정도는 차야지!"
하셨지요.
해밀턴, 좋죠~
팀장님이 술 드시면 가끔 시계 이야기 꺼내시는데
타포, 티피리포트, 시갤 눈팅 1년차만에
팀장님이 궁금해하는 시계에 관한 것들을 답변해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지요.
근데 막상 중요한 건
아직까지 제가 찰 시계 선택도 못 하고 있다는 거...ㅠ.ㅜ
오메가 2254.50을 보며
"브랜드는 역시 오리지널리티지~" 하다가
몽블랑 신형 스포츠를 보고는
"클래식과 스포티함의 믹스, 이것이야말로 도시남자의 워치군!"했다가
어디선가 본 "몽블랑은 기계적인 내구성이 떨어진다"라는 글 보고서는
생긴 것 처럼 그냥
"브라이틀링 스틸피시 논크로 가자!"로 결정했었지요.
그러다
이번에 슈퍼오션 2010 new wave 보고서는
"니야~ 이것이야말로 득템감이로구나!"했는데
어디 긁히면 아예 일어나버릴 거 같은 고무 소재의 베젤을 보고...
"그냥 구형 스틸피시로 가야되나"
저 참
A형스럽죠?
아까는
팀장에게 제가 시계에 박식하다 라는 소리를 전해들은
본부장님이
"양카피, 나 정도 되는 나이면 뭐 차면 좋을까?"해서
론진 마스터 콜랙션을 보시라고 조언 아닌 조언까지...
쓰고 보니
영양가 참 없는 글이지만
자게이니 만큼
넉넉한 인심으로 봐주실거라 생각하고
이만 물러갑니다.
마음 평한한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