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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어제 회사 분들과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두바이에 있는 Automatic이라는 양고기 식당인데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무엇보다 괜찮은 양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보통 양고기를 특유의 냄새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식당은 냄새도 없고 육질 또한 좋더군요,
출장 오시는 분들이나 업체 사람들과 가끔 가고는 합니다. 두바이 오셔서 양고기 드시려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ㅎ
이상은 여담이었구요, 어제 식사하는데 맞은 편에 앉으신 나이 지긋하신 고문님 손목에 로렉스 데이저스트로 보이는
시계가 보이더군요. 어쩌다가 시계 얘기가 나왔는데 결혼 예물로 받으신 거라고 하시는데 참 멋지게 보이더군요.
단지 로렉스여서가 아니라 결혼 예물을 머리가 하얗게 세실 때까지 수 십년 간 착용했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또 저런게 아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시계겠구나,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저도 결혼할 나이가 되니 자연히 예물 시계에도 관심이 많아지는데 사실 현실적으로 로렉스 정도는 받기 힘들 것 같고,
적당한 선에서 구매하게 될 듯 싶은데, 과연 제가 그 시계를 몇 십년 동안 착용할 수 있을까도 중요한 선택의 요소가
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로렉스 데이저스트나 까르띠에 같은 심플한 시계들이 예물로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
타포 회원 분들께서는 어떤 시계를 예물로 받으셨나요?
로렉스나 까르띠에 보다는 덜 부담되면서 정말 수십 년 간 간직할 수 있는 시계는 무엇이 있을지....
예물이 가지는 의미와 현실적인 문제...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나 적어봤습니다. 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