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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을 맞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유적 중에 하나인 석굴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불교 신자는 아니구요 ^^;
서양에 기독교과 보편적인 종교라면 동양의 보편적인 종교는 불교 아니겠습니까...
각설하고 이상한 말이 나올 것 같으니 시작하겠습니다.

지금의 석굴암이 일제시대에 보수공사가 되었다는것은 다들 알고 계시지요?
이것은 그 이전의 사진들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얼과 솜씨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한국의 건축양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우리 선조들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히 여겨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 석굴암 역시 그런 건축물?중에 하나였지요...


국보 24호인 석굴암은 경주의 토암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찍은 석굴암의 모습입니다.
 
 
초입의 돌계단입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옛날의 석굴암입니다.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전실과 주실입니다.
 
약간 흐린사진입니다.
 
 
앞쪽에 크게 보이는것이 사천왕상입니다.
뒤쪽으로 움푹들아가 보이는 곳인 전실이며 거기에는 팔부신장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앞쪽으로 보이는것이 사천왕상이고 뒤쪽에 들어가 있는것이 팔부신장상입니다.
 
 
전실에서 찍은 인왕상과 본존불의 모습입니다.
 
 
천부상과 보살상입니다.
 
역시 팔부중상인 아수라, 긴나라, 마후나가, 건발바입니다.
팔부중상은 불법은 수호하는 여덟신장이라는 뜻으로 팔부신장이라고도 합니다.
이 팔부는 사람의 육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명중팔부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른말로 팔부중이라고도 하고 천룡팔부라고도 합니다.
 
팔부신중상인 용, 천, 야차, 가루라(제일 오른쪽에 인왕상을 마주보고있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표정과 동작의 금강역사상입니다. 인터넷상에 패러디로 많이 돌아다니지요.
금강역사상은 인왕상이라고 해서 사찰의 입구를 지키는 한쌍의 천부신장상입니다.
인도의 약사신에서 유래했고 초기에는 갑옷을 입은 신장형으로 표현되었지만 차츰 반라의 천의를 걸친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보면 약간 우스꽝스러워보이는저 모습은 사실은 권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석굴암의 주실에 주인인? 본존불, 석가여래좌상입니다.
순백의 화강암으로 높이는 3미터 50센티 무게는 50톤정도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석굴암의 석가여래좌상은 동해를 바라보고 앉아 있으며 깊은 명상에 잠긴듯한 실눈과 옅은 미소 풍만한 얼굴과 자비로운 미소로
본존불상조각의 최고봉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석가여래좌상은 석가모니가 악마들의 유혹과 세상의 모든 유혹을 물리친 승리의 순간.
즉, 깨달음의 순간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성도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실의 중앙에 본존불이 위치하며 원형의 벽면에는 십대제자상과 천부상, 보살상 그리고 십일면관세음보살이 조각되어있습니다.
안타깝게 제가 예전사진이 구하지 못해 올려드리지 못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일제가 석굴암을 보전한답시고 해놓은 시멘트공사의 사진들입니다.
문화재의 올바른 보존과 복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역설적 사진입니다.
 
 
 
 
아래는 문화재청의 석굴암에 대한 기술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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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으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경덕왕은 신라 중기의 임금으로 그의 재위기간(742∼765) 동안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게 되는데,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황룡사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이때 만들어졌다.

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역사상, 천왕상 등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구만이 남아있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주실(主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다.

석굴암 석굴의 입구에 해당하는 전실에는 좌우로 4구(軀)씩 팔부신장상을 두고 있고, 통로 좌우 입구에는 금강역사상을 조각하였으며, 좁은 통로에는 좌우로 2구씩 동서남북 사방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조각하였다. 원형의 주실 입구에는 좌우로 8각의 돌기둥을 세우고, 주실 안에는 본존불이 중심에서 약간 뒤쪽에 안치되어 있다. 주실의 벽면에는 입구에서부터 천부상 2구, 보살상 2구, 나한상 10구가 채워지고, 본존불 뒷면 둥근 벽에는 석굴 안에서 가장 정교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원숙한 조각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완벽하게 형상화된 본존불, 얼굴과 온몸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 용맹스런 인왕상, 위엄있는 모습의 사천왕상, 유연하고 우아한 모습의 각종 보살상, 저마다 개성있는 표현을 하고 있는 나한상 등 이곳에 만들어진 모든 조각품들은 동아시아 불교조각에서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주실 안에 모시고 있는 본존불의 고요한 모습은 석굴 전체에서 풍기는 은밀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움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의 본존불은 내면에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모든 중생들에게 자비로움이 저절로 전해질 듯 하다.

석굴암 석굴은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더욱 돋보인다. 현재 석굴암 석굴은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석굴암은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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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현재 석굴암은 잘 아시듯이 유리벽으로 막아두어서 안을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알려진 사실과마찬가지로 밀실을 만들어 두어 습기라든지 관리가 정말 어렵다고 하더군요...
유네스코유적으로 지정되어 복구나 복원공사가 어려울것같은데... 예전의 모습으로 복구할 수 없는거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일제가 보기에만 좋게 시멘트 발라서 만들어 놓은것이 화를 부른것인데요.
잘못된 토목공사의 예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큰 일을 하기전에는 아무쪼록 철저한 조사가 뒷바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제가 문화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불교신자도 아니다 보니 글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발견되시면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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