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장가를 잘 간거 같아요... etc

중학교때 학원 동기중 여자 사람을 알게되었고

 

그 여자 사람이 성장하여 여고를 들어가게 되고

 

제2의 인생기, 다들 이성에 목말라하고 있는 그 시절에

 

그 여자사람에게 부탁하여 미팅이란걸 주선하게 되고

 

그 여자 사람이 데리고 온 친구를 제 친구에게 소개 시켜줘야 했는데...

 

 

정말 소개 시켜 주기 싫은거에요

 

이 핑계 저 핑계를 이야기 하며 시간을 끌다가 파토 난듯한 분위기로 마감했죠

 

그러다 점점 친구가 되고

 

그러다 대학교를 같이 가게되고

 

연애만 15년...

 

그 사이에 커플 시계로 오메가 브로드 애로우와 플래닛오션을 사기도 했고

 

카드 대란의 먹잇감이 되기도 했으며

 

알바의 노예가 되기도 했네요

 

그러다 작년에 드뎌 결혼이란걸 하게 되었구요

 

50일 뒤면 결혼 1주년이 되네요

 

예물로 산 젬튀 콤비를 아까워서 바라보기만 하는게 안스러웠는지 아니면

 

그린서브에 흔들리는 꼬라지가 보기싫었던거진 그린서브를 떡하니 안겨주시더니...

 

서브 청판을 밤이며 낮이며 노래 부르고 타포를 구경하기를 밥먹듣 하니

 

드뎌 청판 영입을 허락 하셨습니다 ㅋ

 

잃은거라며 오메가시계 두점의 방출과 그린서브를 공용으로 사용하겠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여튼 오늘 일마치고 오더 넣으러 가야 할거 같아요

 

 

로렉스 가격 인상 루머가 슬슬 나오는것 같던데

 

저에겐 그 소식이 오히려 득이 된거 같기도 하고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명언들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살거라면 태어나자 마자 사는게 가장 싸게 사는거다...

 

 

 

한달 만에 쉴수 있었던 어제...

 

비가 오고

 

차는 미칠듯 막혔고

 

업무의 연장으로 사진작업까지 해야 했던 어제 였지만

 

폭풍같은 거래와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 한편으로

 

한달만의 휴무를 충분히 즐겼네요

 

 

 

조만간 서브 청판 바이러스 여기 저기 마구 뿌리고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덧1

 

일기는 일기장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ㅣ익

 

덧2

 

고도의 자랑질은 앞으로 지양하도록 하겠습니다

 

덧3

 

용도에 부적합 하다면 바로 삭제토록 하겟습니다

 

덧4

 

결혼 1주년!  다시 통장 잔고는 처음부터 다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