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프롤로그에서 GMT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스킵하셨어도 별로 큰 문제 없습니다. 쿠허헐)

 
여기서는 간단하게 사용법을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꼭 출장이나 여행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해외와 연락이 많은 회사에서 일을 한다거나 남친버리고 어학연수를 가버린 여친에게 전화를 한다고 하면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GMT 마스터의 경우 단종된 I과 II에 따라 표시할 수 있는 타임존의 수가 다릅니다. 시침이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II가 I보다 하나의 타임존이 많은 세개의 타임존을 표시 할 수 있습니다. (코쟁이랑 눈맞은 나쁜 여친. 일부러 꼭두새벽에 전화해 주겠어. 크하하하핫)
 
GMT 마스터 I의 세팅 방법

사진 1 <날짜창에 날짜 없는 혐오사진. 설명의 편의상 지웠습니다. 눈동자 없는 눈알 같습니다. ㅎㅎㅎ>

사진 1은 타임존 세팅을 하지 않은 일반적인 상태입니다. 한국은 오전 10시라고 GMT 핸드가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진 2 <제 2 타임존으로 세팅한 사진>

영국 런던으로 유학간 친구에게 요트마스터 II가 나왔는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몇 시쯤 전화를 걸면 좋을까요? 

우리나라는 GMT +9 시간이기 때문에 기준이 되는 런던(GMT)의 시간은 한국시간 오전 10시 - 09시 = 01시. 즉 런던은 새벽 1시 입니다.

좌, 우 양쪽으로 회전하는 베젤을 돌려 한국의 시간을 표시하던 GMT 핸드의 끝에 베젤을 01시로 맞춥니다. 한국의 시간은 보통의 시침으로 읽으면 되고 런던의 시간은 GMT 핸드가 베젤의 가리키는 숫자를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친구의 잠을 깨우지 않으려면 앞으로 7시간 뒤에나 전화를 하면 되겠군요.

 
 
GMT 마스터 II의 경우 

사진 1

위의 GMT 마스터I 과 마찬가지로 타임존 세팅을 하지 않은 보통의 상태입니다.

사진 3 <제 2 타임존을 세팅한 사진>

리뷰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GMT 마스터 II는 분침은 그대로 놔둔채 시침만 단독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런던의 시간을 알고 싶어 위의 GMT 마스터 I과 같이 계산하여 뒤로 9시간을 돌렸습니다. 시침을 뒤로 9칸 돌려 새벽 1시로 세팅했습니다. GMT 핸드로 한국의 시간, 보통의 시침으로 런던의 시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진 4 <제 2에 이어 제 3 타임존을 세팅한 사진>

미국 뉴욕에 사는 친구에게 신형 GMT 마스터II의 리테일가가 얼마하는지 물어보기 위해 전화를 하려고 합니다. 몇 시에 전화를 하면 될까요?

여기서 우리나라는 오전 10시입니다.

뉴욕(GMT -5)은 우리나라보다 14시간이 늦는다는것은 뉴욕에 간 친구를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베젤을 회전합니다. 한국 시간 오전 10시 - 14시 =? -4 시? 감이 잘 안옵니다. 계산하기 편하도록 하루를 더하면 34 - 14 = 20시. 단 여기서 하루를 더했기 때문에 날짜는 한국보다 하루 전날인 밤 8시.

뉴욕이 GMT -5 라는것만  알고 있으면 역시 계산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가 GMT +9 라는 것을 아니까 GMT인 런던은 9시간을 뺀 01시. 뉴욕은 GMT보다 5시간이 느리므로 날짜 변경 전인 20시가 되겠죠.  

GMT 핸드에 베젤의 숫자 20으로 맞춥니다. 갑자기 급할일이 생겨 3시간 정도 외근을 하고 돌아와, 깜빡한 전화를 하기 위해 시간을 보니 GMT 핸드는 22와 삼각형 마커의 중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금 뉴욕은 23시로군요. 친구가 혹시 잠에 들었을지도 몰라서 전화는 다음으로 미룹니다.  

여기서 문제. 그러면 한국 시간은 어떻게 보아야 하나요? 잠시 베젤을 원래대로 돌리면 됩니다. 베젤의 24시 마커 (화살표)를 다이얼의 12시 마커 (삼각형 인덱스)로 돌린 후 GMT 핸드가 가리키는 숫자를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익숙하다면 베젤을 돌리지 않고도 24시간에 1회전하는 GMT 핸드가 대략 몇시를 가리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단 GMT I, II 모두 세팅을 하기 전 알고하 하는 지역의 GMT +9. GMT -5나 울나라 보다 몇 시간 빠르더라 느리더라 와 같은 정보는 파악하고 있어야 겠죠. 해외로밍이 전세계로 지원되는 요즘에는 굉장히 아날로그적인 방법인데, 이런 귀찮음이 기계식과는 꽤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5] Kairos 2010.11.24 40396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2] 타치코마 2010.05.14 34391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8] 소고 2009.07.29 93438 187
Hot 아버지 유품으로 받은 데이트저스트 관련해 질문 드립니다 [4] gangtie 2024.07.05 12684 2
Hot [기추] 세라토나 화이트 팬더 신형과 구형의 만남 [30] 홍콩갑부 2024.06.08 843 5
Hot 14060 서브마리너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29] 기무라타쿠야2 2024.05.26 874 5
Hot 신형 세라토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역시 흰판이겠지요? [27] 홍콩갑부 2024.05.17 1888 2
49852 롤렉스의 34미리는 어떤가? (올리브그린 OP를 살펴보다) [28] file 플레이어13 2019.04.07 2919 7
49851 롤렉스 공식 서비스센터 폴리싱 소감 (feat. 116610) [14] file 박쨔 2021.01.25 2918 3
49850 서브마리너는 몇 세까지 착용해도 될까요?? (당신을 설득시켜보겠습니다.) [89] file subM 2012.09.11 2902 22
49849 Submariner Black with date ( 116610 LN ) 리뷰 [50] file 디스맨솔. 2015.05.28 2872 36
49848 또 연말에 주는 나를 위한 선물 2 -득템기 겸 개봉기- [53] file 오토무브 2018.10.26 2871 17
49847 [내맘대로리뷰] 토나/알오/마린 - 트리플 크라운- 비교기 [68] file RUGBY™ 2015.05.27 2843 90
49846 2007년 링고의 첫 시계 : Rolex Oyster Date Ref. 6694 [36] 링고 2007.02.03 2837 1
49845 유자와님 짝퉁시계 좋아하시면 곤란합니다. [49] akumasong 2010.10.30 2836 0
49844 섭마 스타벅스 성골 했습니다. [31] file 126711CHNR 2021.05.16 2835 9
49843 2023 신형발표 [48] file 오토무브 2023.03.27 2829 5
49842 20년 새 가격 업데이트가 됐네요. [45] file 성노 2020.01.01 2824 0
49841 Part 7. 로렉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 현행 로렉스 케이스 편 [46] file subM 2013.06.02 2824 41
49840 로렉스 오이스터 브레이슬릿 밴드 길이 조정방법 [20] file 메르체 2015.05.27 2823 23
49839 세라토나 득템 신고합니다 (사진추가) [39] file 해피아이 2016.07.23 2819 2
49838 2018 서브마리너 신형 [34] file BlacYoungsta 2018.06.10 2813 2
49837 요즘 롤렉스 나오는 신형들은 다 영 아니에요 [31] file 아르마니홀릭 2021.04.11 2800 5
49836 데이저스트 36,41 고민입니다 [27] file Mr.Piece 2019.11.16 2792 0
49835 Rolex Forum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50] Kairos 2007.12.03 2776 0
49834 대세에 거스르는 득템하였습니다 [40] 드림타임 2010.09.26 2762 0
49833 로렉스포럼.. 시계생활에대한 단상 [101] 오토무브 2016.07.07 2750 73
49832 [득템] 아마도 올해 최고의 득템 [77] 디오르 2010.08.07 2749 0
49831 GMT 예물시계 [7] file 김홍시 2024.01.30 2742 2
49830 롤렉스 차고 오지 말라네요. [83] file 동현부 2020.08.04 2741 3
49829 gmt펩시 득템 했습니다 [75] file 헤어아벨 2019.08.26 2740 2
49828 세라믹 데이토나 화이트 득템 + 사용기입니다 (Ref. 116500LN) [59] file Gatzby 2017.05.14 2739 5
49827 롤렉스에서 나를 빼면 안되쥐~~~Rolex Submariner [63] 시니스터 2006.09.06 2730 1
49826 드디어 성골♥ [72] file RARAMI 2020.01.30 2720 4
49825 [스캔데이] 여자도 데이토나 화골 잘 어울리네요... [40] snownann 2009.06.14 2718 0
49824 Rolex Colamariner (롤렉스 콜라마리너) [51] 4941cc 2007.02.24 2711 0
49823 일본 돈키호테에서 롤렉스 구매 어떻게 생각하세요? [20] file 맨온더문 2019.01.15 2708 1
49822 스카이 드웰러 착샷... [44] file 민트 2012.05.03 2706 1
49821 3/20 롤렉스가 공식 언베일링을 예고했습니다 [36] file 퐁퐁님 2019.03.15 2704 2
49820 오토무브입니다 세라믹 데이토나입니다 [147] file 오토무브 2016.07.20 2703 17
49819 스틸 열풍으로 셀리니부터 금통만 전시된 롤렉스 매장 [17] file 카바세 2018.07.31 2700 2
49818 최악의 직거래.. [35] file 된장녀 2019.08.18 269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