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를 눈팅하다보면,, GMT master
시계에 생긴 기스나 찍힘 하나하나에 크게 상심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편하게 착용하면서 생긴 상처에 초연한
분도 계시죠. 한편....
악기 중에서 일렉트릭 기타는 오랜 시간에 걸친 사용감을 인위적으로
재현해서 파는 악기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fender의 레릭이나
깁슨의 히스토릭 등입니다. 왜... 멀쩡한 새악기를 흠집내고 칠을 마구
깎아내고 담배불로 지지고 떼를 묻혀서 낡게 만드는 건지..
처음에는 이해를 잘 못했지만(심지어 동일모델 new old stock에 비
해 훨씬 비싸기까지), 나중에는 완전 새악기의 낮설음 어색함등이 없는
나름의 자연스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시계도, 기능적인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기스나 찍힘 등도 자연스런 멋을 더해주는 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막 차는게 좋다는 건 아니고,, 충분히 조심스레 아껴주면서
편안하게 착용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롤렉스도 빈티지 모델들을 사용감까지 재현해서 한정판으로 복각해서
(무브먼트는 현대의 것을 써서 오리지널과 분명한 차이를 둬야..)
팔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보수적인 롤렉스는 이럴 생각 없겠
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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