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뽐뿌 주는 나쁜 넘........... Submariner

[샌드위치 연휴라 그런지 스켄데이임에도 포스팅이 별로 안올라 오는 것 같아 하나 더 올립니다..^^]

지난 추석연휴때...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간 연휴를 아쉬워하며 가끔 땡길때 가는 월곡동의 꽃게전문점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막내녀석이 눈을 반짝거리며 스마트 폰을 보여 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흰색에 브라운가죽시트 옵션인 페이튼.........이네요..ㅠ.ㅠ

아빠 - 이걸 왜 보여 주는데~~

막내 - 아빠~~ 아빠 좋아하는 흰색에 브라운시트야..함 바바..

아빠 - 그래서 우짜라고........

막내 - 아니 그냥 보라고..

사진을 보는데....... 이쁩니다.. ㅠ.ㅠ

그렇게 이져먹고 있었는데....

어제 오전... 몸살로 인해 해롱거리면서 일어나는데..(요즘 늙어서 그런지 아무리 파곤하거나 아파도 10시쯤이면 꼭 깹니다..ㅠ.ㅠ)

이녀석이 쪼르르 달려와 또 스마트폰을 내 밉니다...

막내 - 아빠..이쁘지....아직 안팔렸어~~

아빠 - (가슴이 덜컹...왜 이리 이뻐보이지...이러면 안되는데....)

막내 - (아빠 마음을 눈치 챗는지...) 아빠...그냥 구경가자....날씨도 좋은데...그동안 놀러도 못갔자나~~

아빠 - 그래~ 일단 가서 보기만 하자....(두근두근)

그래서 흑콤과 함께 출발을 합니다..

11시에 출발을 해서 아점 해결을 위해 자주 가는 콩나물국밥집으로 갑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맛도 있습니다...  도착하니 사람이 꽤 많습니다..

(우리의 주문을 끝으로 그 다음에 들어온 손님들에게는 준비된 콩나물이 다 떨어져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다행다행)

든든히 배를 채우고 힘을 내서 출발을 합니다~~  출발~~

막상 가서 보니....생각보다는 기대에는 못미치더군요..(다행다행입니다...차 바꿧다고 치고 이참에 요마1을...아..아아닙니다.. ㅠ.ㅠ)

감기몸살기운이 있는데 왕복 100여키로를 에어컨을 켜고 돌아다녔더니..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오니 완전 헤롱헤롱입니다..

감기약 먹고 정신 없이 자다보니 어느새 아침이네요....

아빠에게 뽐뿌 주는 이넘 아주 나쁜놈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