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리 거북이와 함께하는 요마 Yacht I, II

로렉동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noma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키우고 싶었던 거북이 암수 한쌍을 오늘 입양했습니다.

거북이가 옮기는 병이 있다고 해서 처가 그간 반대를 해왔죠. 그래서 집이 아니라 제 연구실에서 키우기로 하고 입양했습니다.

품종은 '레드벨리(redbelly)'입니다. 빨간배라는 뜻이죠 클수록 뱃가죽이 빨갛게 변해가서 그렇게 부른답니다.

요마를 착용한 날이라 로렉동에 포스팅합니다.

책상위에 놓았더니 바짝 긴장해서... 몸을 움츠렸네요... 

왼쪽이 암컷, 오른쪽 배에 점이 있는 녀석이 수컷일 거라며 매장에서 골라주었습니다. 

거북이는 등껍질 모양이 개체마다 다 다르다고 합니다.  왼쪽이 수컷(노마2라고 이름지었습니다)이고 오른쪽이 암컷(나리자2라 이름지었습니다)인데요... 몇 시간 안되었지만 이제 아버지가 된 저도 등무늬를 보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컷인 노마2가 용감하게 몸을 내밀고 기어갑니다. 쪼그만 놈이 표정과 폼은 늠름하네요^^

남향이라 해가 잘드는 창가에 어항을 놓았습니다. 거북이는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동물이라는데...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항이 좁은 듯해서 아쉽네요. 좀 더 큰 어항으로 할 걸... 내일이나 모레에 바꿔달라고 해 봐야겠네요...

시계와 함께 아끼고 돌봐 줄 노마2와 나리자2를 입양해서 흐믓합니다.  제가 2세가 없어 적적했었는데... 얘네들을 잘 돌봐서 5년쯤 지나 성년이 되면 방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명이 평균 25년 정도 된다고 하니, 5년 정도는 별탈없이 크겠죠?

회원님들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