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찰] GMT-MASTER II 세라믹 진품, 가품 구별법.

GMT-MASTER II 세라믹이 인기인지 가품도 많이 나왔더군요.

가품 기술도 날이 갈수록 놀라워져 세라믹 베젤은 일도 아니고 안목 없는사람이 보면 구분이 안갈 정도더군요.

해서 온, 오프라인으로 보았던 가품들과 제 진품과 비교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정품 cal.3186 무브의 경우 용두를 1단으로 빼어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시침이 시계방향으로 독립으로 움직이고 반시계 방향으로 용두를 돌리면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이 상태에서 날자의 조절이 가능하고요. (초침은 여전히 움직입니다) 때문에 시간대가 다른 곳으로 왔을때 눈에 잘 띄는 12시간 시침을 현지 시간에 맞추고 24시간 시침은 Home 시간에 맞춰진 개념 입니다. 아주 편리하죠.

2단으로 빼면 분침, 시침, 24시간침이 한꺼번에 움직입니다.(초침은 멈춥니다) 이상태 에서도 날자 조절이 가능합니다만 좀 더 많이 돌려야겠죠?

가품의 경우는 용두가 1단으로 빠진 상태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용두를 돌리면 24시간 시침이 반시계 방향으로 독립으로움직입니다. 360도를 넘겨도 날짜 조절은 되지 않고요.(초침은 움직입니다)  현지의 시간이 24시간 시침이고 커다란 12시간 시침은 떠나온 홈타운 시간을 가르키니 아주 불편한 GMT 기능 이지요. ETA 무브를 쓰는 샤넬 J12 GMT가 이런 개념 입니다.

그리고 용두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모든 핸즈는 가만히 있고 날자창만이 순차적으로 넘어갑니다.

용두를 2단으로 빼면 정품과 같이 분침과 시침, 24시간 시침이 함께 움직이며 이때 초침은 멈춥니다.

핸즈의 배열은 진품같은경우는 시침 (위에)24시간 시침 (위에)분침 (위에)초침 의 배열이고 가품의 경우 12시간과 24시간 시침의 위치가 바뀌어 24시간 시침이 제일 아래에 위치하고 그 위에 12시간 시침, 분침, 초침이 올라옵니다. 이것만 으로도 간한다게 진품과 가품의 구별이 가능합니다.

세라믹베젤 같은 경우 정품은 살짝 음각으로 숫자 폰트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때문에 손톱을 세워서 베젤을 긁으면 숫자 폰트 부분이 손톱에 걸립니다. 하지만 가품은 꽉 차여져 있어 베젤과폰트의 높이가 같은 제품도 있습니다.

물론 세라믹 베젤의 숫자 폰트도 정품은 정사각형의 살짝 통통한 폰트인 반면 가품들은 옆으로 퍼진듯한 정품에 비해 얇은 폰트 입니다.

베젤의 경우 정품은 아주 부드럽게 돌아가지만 돌리는데는 약간의 힘을 요하며 돌림에 있어 유격이 없고 돌아가는 소리 또한 무지 조용합니다. 반면 가품은 짤깍 짤깍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며 살짝 살짝 유격이 있습니다.

전부터 함 써보려고 했던 글인데 이제서야 올립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