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thumb/9/95/Rolex_logo.svg/220px-Rolex_logo.svg.png)
시계생활을 좀 하시다보면, 시계에 자연스럽게 기스가 발생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겁니다.
그런데 가벼운 생활 기스 수준이 아닌, 어딘가에 찍혀서 시계가 눌리거나 찍히면 정말 맘이 아프죠..
특히 각진 부분에 그런 데미지가 발생하게 되면, 일반적인 폴리싱으로 되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무리하게 다 깎아내면 가능하지만 그러면 가치가 매우 떨어지겠죠? 눈으로 보기에도 어색함이 느껴질테고요.
이미 국내에서도 꽤 많은 업체에서 진행을 하고 있고, 심지어 몇몇 브랜드들은 정식 CS 센터에서도 일명 살채움, laser welding 폴리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찾아낸 해외 업체 사진의 몇장 공유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롤렉스의 경우 904L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추후 변색 등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으므로 904L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하여 laser welding을 진행하는 듯 합니다. 다만 롤렉스 제작에 사용되는 904L과 과연 완전히 같을지가 좀 의문이고, 시간이 꽤나 오래 지난 후에 정말 변색이 일어나지 않을지는 궁금하긴 하네요.
확실한건 일반 폴리싱으론 절대 되살리지 못할 상처를 되살릴수 있다는 점인듯 합니다.
저는 스틸만 가능한줄 알았는데, 금통도 가능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 각 브랜드별로 금통 제조시 사용하는 골드의 비율이 모두 다르고, 그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게 붙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롤렉스: 롤레조, 파네라이: 골드테크 등등)
그런데 금통은 어떻게 살채움을 진행하는 것인지 신기하네요. 제 추측은 저 동일 모델의 여분코 등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 시계 시장, 특히 빈티지 시계 시장에서는 저 laser welding 폴리싱이 상당히 큰 논란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폴리싱 이후의 모습을 보면 기존에 저렇게 큰 데미지가 있었는지 아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특히나 출고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가치가 매우 큰 빈티지 시계에서 저런 laser welding 폴리싱이 개입된다면 그 시계의 가치는 크게 하락해야 정상이겠지만, 그 사실을 속이고 마치 NOS에 가까운 상태로 속여서 판매한다고 하니.. 역시 빈티지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듯 합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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