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 말 결혼하고 신행갔다와서 아직 현실에 적응 못하는 중인 새신랑입니다.
롤렉스는 가격면에서나 스타일면에서나 저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지만
어느샌가 예물로 OP 36mm를 마련했습니다 ㅎㅎ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무게감 있고 단정한 모델이면서도 페이스 컬러가 매력적인 모델이라
볼수록 마음에 들고 평생 귀속하기 좋은 시계입니다.
신행은 '포르투-세비야-그라나다-파리'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여행중 와이프 예물시계로 까르띠에 탱크솔로를 살 계획이 있었습니다.
여행 중 들러본 매장들에 대한 정보를, 누군가에겐 혹시 도움이 될까 남겨봅니다
1. 포르투
포르투에는 백화점이 없고, 도오루 강 건너편인 빌라 드 가이아 지역에 스페인 계열 백화점 el corte ingles 하나 있는데
전반적으로 들어온 브랜드들이 상급은 잘 없었던것 같습니다.
시계가 주는 아니었기에 샅샅이 다 뒤져본건 아니지만 롤렉스 매장조차 없는듯 합니다.
포르투 시청 광장(상벤투역 인근)에 있는 인터콘 호텔 건물 1층에 롤 매장이 있긴 했습니다만
매장에 들어가보진 않았고, 쇼윈도만 봤는데 익스 1 외 눈에 띄는 모델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2. 그라나다
이사벨 광장 근처에 저녁 먹으러 가다가 쇼윈도에 롤렉스 모델들도 보여 잠시 구경하다가 여성 모델들도 보이기에
잠시 들어가 구경을 했습니다.
공식 롤렉스 부틱은 아니고 여러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시계상(?) 매장이었는데,
OP여성용 모델을 4,200유로 정도 얘기했었고, 조금 주저하고 있으니 5%정도 할인된 가격을 제시해왔지만
생각했던 모델이 아닌데다 공식 매장이 아니라 혹시 모를 불안감에 생각해보겠다 하고 나왔습니다.
역시나 스포츠 모델들은 없었습니다
3. 파리 프렝땅 백화점 매장
귀국편이 파리-인천이어서 귀국 전에, 관광보다는 쇼핑을 염두에 두고 이틀 정도 일정 잡았는데
쇼핑만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더군요 ㅠㅜ
프렝땅 백화점 까르띠에 매장에 염두에 두었던 탱크솔로 가죽 모델 S사이즈 있어서
와이프 손목에 올려보고 모델은 결정했으나, 줄 고민만 한시간 반.....을 하고서 백화점 마감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다른 것들 구경을 좀 했습니다 (악어가죽 줄로 변경, 총 2400 유로 정도 였고, 택스리펀 후 2160유로 정도 입니다)
같은 층 반대편에 있던 롤 매장을 기웃거려 봤는데,
까르띠에, 샤넬, 고야드 등 브랜드들의 상당히 신경 쓴, 닫혀진 구조의 매장들에 비해
롤렉스는 온전히 닫힌 공간이 아닌, 정면과 한쪽 옆면이 열린 구조라 스윽 구경해보기엔 좋은 구조였습니다.
DJ, OP 쪽은 상당히 다양한 모델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스드, 첼리니 정도 모델 외에 스포츠 라인 모델들은 진열된게 없었습니다. 가격은 국내 백화점 정가와 유사한 수준이었어요
점장 정도로 보이는 연세 좀 있으신 여자 직원분이랑 잠시 얘기를 나눴는데
스포츠 라인은 롤렉스에서 안보내준다고....아마 2019바젤 이후에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하더라구요
인천 입국시에 세금은 자진신고 감면 후 금액으로, 30만원 조금 안되게 납부했습니다.
국내에선 구할 수 없는 까르띠에 탱크솔로라 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세금 감안하면 해외 여행시에 고가 시계 구매는 금액적 메리트는 역시 없지 않나 싶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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