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 1으로 입당 신고합니다^^ Explorer I, II

꽤 오랜 시간동안 여러 브랜드의 시계를 경험했는데 얼마전에 첫 롤렉스를 들이게 됐습니다.

익스플로어1 39mm(이하 익스1)와 데이저스트 36mm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현재 소장하고 있는 예거 리베르소 클래식 모델과의 역할분담(?)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익스1을 선택했습니다.

최근 리베르소가 인그레이빙 때문에 스위스에 가 있는터라 익스1을 1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원탑처럼 착용하면서 느낀 점은,

1. 전반적인 마감이 정말 훌륭하고 착용감이 뛰어납니다.
2. 수트부터 반바지까지, 어느 복장에도 잘어울립니다.
3. 언뜻보면 튀지않고 수수한데 밝은 조명 아래에서는 반짝이는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제 손목이 17cm 정도인데... 러그가 길기 때문인지 사이즈가 다소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기존에 데이저스트36을 함께 고려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인지 데이저스트 36을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불쑥불쑥 올라옵니다ㅜㅜ

부디 기변 욕구를 이겨내고 오래오래 제 손목위에서 함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