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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친마마님 생신이라 중국최고의 요리 중 하나라는 불도장(부처님도 훔쳐먹는거라고 불도장이랍니다.) 먹고 왔습니다. 2009년 들어 생일만 3번째네요. 한번 더 남았습니다...
원래 불도장 위에서 찍고 싶었는데, 촌티낸다고 구박할까봐... 벽보고 한 컷
이게 불도장입니다. 제가 아는것만 말하자면, 샥스핀, 전복, 제비집, 해삼, 송이 정도네요. 나머지는 먼지도 모르고 그냥 먹었습니다. 맛은 환상적이진 않고 약되겠다는 생각만 자꾸 들더군요.ㅎㅎㅎ 첫맛은 비릿한데요, 갈수록 고소해지더군요. 이거 한그릇만 먹어도 배부르더군요.
사진 좀 찍어달라니까 여기서 찍으라고 대리고 들어 가더군요. 중국에서 가장 비싼 전통음식점 중 하나입니다. 황궁에서 비슷한거 본거 같기도 합니다.ㅎㅎㅎ 불도장 2인분에 50만원, 여친 엄마 가져다 주라고 샥스핀 10만원 이것저것 70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별로 먹은것도 없는데.... 쟝죠지 3번 갈거 하루저녁에 다 먹었네요. ㅎㄷㄷ
그래도 생일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여친이 해주는 요리가 더 맛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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