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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신백탐방기 5 Daytona
오늘 있었던 이야기는 아니지만
얼마전 겪었던 일이 좀처럼 잊혀지지 않아서
올려봅니다.
그날도 여느때처럼 오픈런을 하던도중 9시부터
줄서고 있는 예비신부와, 대기타면서 친해졌던
신혼부부와 함께 1,2,3위를 함께 하면서
시계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오픈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10시30분 정각에 셧터문이 열리는 순간
왠 여자 하나가 셧터문이 채 열리기도 전에
강제로 들이밀면서 전속력으로 달리더니
세치기로 맨앞에 자리를 잡더군요.
모두들 하도 기가막혀서 항의를 해봤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줄서있는것이
법으로 정해진거냐며 억울하면 본인처럼 하면
될거 아니냐며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참 세상에는 사람 아닌것들이 많지만
요즘들어 부쩍 더 많아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불의를 보면 참기 힘들어 하는 저도
논리적으로 따지면서 설득아닌 설득을 해봤지만
상식이 안통하는 무데뽀 앞에서는 뭘해도 안돼더군요.
그저 따가운 햇살아래 최소한 1시간이상
줄서서 기다렸던 저희들만 바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여자는 원하는것을 얻지도 못한채
따기운 눈총만 뒤통수에 가득 받으며 돌아갔습니다.
도대체 롤렉스가 뭐라고 기본적인 상식마저
저버리고 그렇게 까지 해서 롤을 움켜지게 되면
얼마나 큰 행복이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제가 가장 최애하는 익스샷을
끝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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