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선택한 첫 로렉스 ★ Datejust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제가 로렉동에 포스팅을 하게 될 날이 올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스위스동에 포스팅한 바와 같이, 이번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에어라인 파일럿이 되었습니다.

 

★ 3년을 기다려 온 포스팅 - 내 꿈의 흔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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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과 거의 동시에 바로 입사를 하게 되어, 그동안 물심양면 도와 주신 양가 부모님들께 퇴직금으로 선물을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그 중 장인어른께는 시계를 선물해 드리기로 하고 와이프와 함께 여러 브랜드들을 돌아 보았습니다.

 

사실, 제 취향은 로렉스보다는 다른 브랜드의 시계였지만, 

선물이라 함은 자신의 취향보다 받는 사람의 취향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기에 망설임 없이 로렉스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GMT 모델과 익스1 등 스포츠 모델도 보았지만 나중에는 DJ 1 과 DJ 2로 후보군이 좁혀 지더니,

장인어른이 차셨을 때 남들이 알아봐 주고 인정해 주는 모델을 생각해 보니 결국에는 DJ 1 이 남게 되더군요.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세 모델입니다.

왼쪽부터 ① 청판 텐포인트 스틸, ② 검판 바 인덱스 옐로골드 콤비, ③ 흰판 로만 인덱스 옐로골드 콤비 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블링블링하고 예뻐서 로렉스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한 계기가 됐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청판 텐포인트 스틸 모델이 가장 맘에 들었지만,

어른들은 콤비를 더 좋아하실 것 같아서 결국에는 콤비 모델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제를 마치고 장인어른께 전해 드리기 전에 잠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구성품들입니다.

로렉스 책자와 파우치를 주셨네요.

 

 

 

 

 

개구리 발가락을 닮은 로렉스의 왕관.. ㅎㅎ

 

그리고 결국 제가 선택한 모델은..

 

 

 

 

 

네.. 흰판 로만 인덱스 옐로골드 콤비 모델입니다.

마지막까지 검판 모델과 고민을 했으나, 장인 어른 손목이 굵은 편이셔서 검판은 너무 작아 보일 것 같기도 하고,

흰판 로만 인덱스가 좀 더 깔끔하고 품위 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플루티드 베젤이 참 블링블링 하네요.

 

 

 

골드 소재의 로만 인덱스도 입체감이 느껴지구요.

 

 

아... 보다 보니 참 예쁩니다. ㅠㅅㅠ 

 

데이트저스트가 왜 클래식한 모델인지,

로렉스의 상징적인 모델인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로만 인덱스는 금빛을 띄기도 다소 어둡게 보이기도 하네요.

매력적입니다.

 

 

 

브레이슬릿의 개구리 발가락도 한 장. ^-^

 

 

 

장인어른께 전해 드릴 때, 과한 선물이 아닌가 걱정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뻐 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제가 선택한 첫 로렉스는 비록 제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 큰 인상과 좋은 기억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저도 로렉스를 장만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올리고 물러 갑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따뜻한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