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데이토나와 주식 투자

지난 7월에 신청한 데이토나를 무려? 넉달만에 받았습니다.

왜 이렇게 도착이 빠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 일년 이상은 기본이고 일년반은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거든요.

갑자기 생산량을 늘리기라도 한건지....아님 제 앞 분들이 다 취소라도 하신건지...

덕분에 느긋하게 기다리다가(내년 여름에나 받을 줄 알고) 갑자기 돈 구하느라 힘들었네요.

문제는 그 다음부터....

상품권 신공을 쓰려고 명동을 뒤져도 그날따라 그 백화점의 상품권이 씨가 마른겁니다.

결국 현찰 다 주고 살 수 밖엔 없는 상황이 됐는데....에라, 이렇게 된거 내 운이나 시험해보자...

그래서......시계는 카드로, 무이자 3개월 할부로 지르고.....간신히 만든 현금으로는 모조리 주식을 샀습니다.

3회 할부의 카드 결제일이 다가오면 1/3씩 주식을 팔아야겠지요.

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데이토나를 싸게 사는 셈이고, 반대로 내리면 더 비싸게 시계를 사는 셈입니다.

기분엔 잘 될 것 같은데...그거야 두고보면 알겠지요.

희망이야말로 우리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해서 지난 5월 말에 첫 시계(서브 넌데이트)를 산 뒤로 6개월만에 롤렉스만 4개가 됐습니다.

내가 그동안 뭘 한건지....거 참...알 수가 없네요^^

아 참, 아버님의 유품인 1500인지 6694인지를 합하면 5개가 되는군요.

다음엔 DATE JUST 2를 지를 생각입니다.

시계가 전부 다 검은 판이어서 흰 판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뭐, 이 추세로 보건대 그리 멀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데이토나...이거 물건이더군요.

크지도 않은게 뿜어내는 포스가 대단합니다.

볼수록 예쁜데다가 착용감도 정말 착 달라붙는군요.

서브 넌데이트나 신형 그린도 착용감이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득템 사진 올립니다.

시계의 손 모델은, 와인더 앞에서는 딸아이가, 다른 사진은 사무실의 예쁜 후배가 수고해주셨습니다.

회원님들, 추워지는 날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감기 잘 안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