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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콜라사는 본사 콜라 탱크 유지 보수를 위해 매년 3차례씩
 
  콜라 전문 다이버를 고용, 작업을 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콜심(수심) 수십미터에서의 잠콜(잠수)에서 정확한 시간의 계측은
 
  콜라 전문 다이버의 생명에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이에 코카콜라사는 롤렉스에 부탁 콜라로의 잠수가 가능한 시계 개발을 맡긴다.
 
  코카콜라사의 조건은,
 
 1. 콜심(수심) 1000ft 방콜(방수)는 기본에 콜심(수심) 1000ft에서 시계의 야광이 식별가능해야 한다.
 
 2. 또한  콜라 잠수 후 베젤을 돌림에 있어 끈적임이 없어야 한다.
 
 3. 색상의 코카 콜라 고유의 색으로 한다.
 
 였다.
 
 몇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롤렉스는 드디어 콜라 탱크 내부로의 잠수가 가능한 시계 개발에 성공한다.
 
  
  
 
 
 코카 콜라사와의 합작이후 롤렉스는 또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당시 코카콜라의 뒤를 바짝 쫓아가던 펩시사의 항의를 받게 된 것이다. 
 
 당시 펩시사는 비공식적인 항의 서한을 통해
 
 그럼 우린 뭐냐 우리에게도 뭔가 있어야 할 것 아니냐?
 
 맛이 좀 더 달다고 차별하는거냐?
 
 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물론 이는 롤렉스를 한 번 차보자는 펩시사 주주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펩시의 견디다 못한 롤렉스는
 
 펩시의 요구조건을 들어주기로 한다.
 
 
 당시 펩시는 국내 시장에서 코카콜라와의 경쟁에 한계를 느껴 수출 극대화를 꾀하던 시점이었다.
 
 그리하여 펩시는 세계 어느 곳의 펩시 콜라 탱크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GMT 기능의 시계를 조건으로 내걸어
 
 코카 콜라사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물론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베젤 또한 잊지 않았다.
 
 이렇게 탄생한 모델이 바로 GMT Master 펩시 베젤이다.    
 
  
 
   
 
 레플리카 시장에서도 두 모델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콜라마리너의 경우,
 
 롤렉스 서브와 비슷한 모델을 만들기도 한 경력의 Technos사가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는데,
 
 콜라마리너의 칼라 주제에 자신들의 상표를 부착하여 파는 방식으로
 
 콜라마리너의 인기에 영합하였다.
 
 
 
 
 
technos가 기본적으로 만들던 서브마리너 풍의 시계이다.
 
technos의 서브마리너에 대한 애착은 이미테이션의 정도를 넘어,
 
오마쥬로 인정되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평가받고 있는데,
 
보급 수가 제한적인 콜라마리너 버전의 발매로
 
그 매니악한면이 다시 한 번 부각되었다고 한다.
 
 
 
 
 펩시 베젤은 그런 매니악한 면모를 갖지는 못했으나,
 
 오히려 일반적인 페이크 시장에서 더욱 인기를 끌게된다.
 
 
 
이는 역설적으로 펩시 모델의 인기가 반영된 결과이다.
 
 콜라 시장에서의 명성과는 달리 콜라마리너는 코카 콜라를 제외한 곳에서
 
 일반 상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사라진다.
 
 몇몇 소수만 아는 콜라마리너와는 달리,
 
 대중적인 인기까지 끌게되는 펩시 GMT master 모델은 결국 개발의 원천 동력이 된
 
 펩시라는 상표가 나중에 붙은 별명처럼 불릴 정도로 희석화되고 희화화되어버려
 
 누구도 펩시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모델이 되어버렸다.
 
 이는 후대에 이르러,
 
 제품 이름에까지 콜라라는 단어를 쓴다는 자체에 거부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콜라마리너의 구입을 꺼렸다는 설과,
 
 펩시 베젤이 나타내는 음양오행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여러설이 있으나,
 
 현재는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덩달아 많이 쓰이게 된 GMT 기능의 추가가 판매 신장효과를 불러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리고 이 유구한 역사에 대해 필자가 남기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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