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장기3 벤츠 뮤지움 편 Submariner

벤츠 뮤지움은

벤츠 1호차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1999년부터 준비하여 2006년 개장한 건축물로

9층 50m, 총연면적 16000평, 총 5000평의 전시 공간을 가진 120년 벤츠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라 할 수 있습니다.

벤츠 경영층은 벤츠의 역사가 곧 자동차의 역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UN Studio의 Ben van Berkel과 Caroline Bos는 이를 재해석하여

인간의 DNA를 건축컨셉으로 하여 이중나선형 구조로 공간을 설계하였습니다.

전시는 HG Mertz에서 구상하였으며,

1층 메인 로비에서 타임 캡슐이라 불리는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상층에 올라간후

나선 구조를 내려 오면서 관람하게 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1F에서 출발 할 땐 최신 엔진음에서 시작하여 점점 올라갈 수록 클래식카 소리로 바뀌다가

최상층인 9F에서는 말울음 소리로 바뀜니다.^^

전시도 9F에서 1F로 내려오는 동안 과거에서 현재로 바뀌게 됩니다.

이동 통로의 좌측 벽면에는 시대별 주요 이슈 사항들이 전시되어 있어 근대사와 흐름과 함께

자동차의 변화를 같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건축물과 전시는 매우 훌륭하나 너무 과거와 히스토리에만 치우쳐져 있어,

벤츠의 비젼과 미래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은 꼭 거대한 자동차들의 무덤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원하시는 자동차 사진들 나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