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막둥이 어제 머리 뽕..!!! ㅋㅋㅋ etc

저희 집 애들 다들 이제 아시죠?? ㅎㅎ

듬직한 장남... 절 닮아(ㅎㅎㅎ) 아주 아주 젊잖하고 예의 바르고 뭐 입댈게 전혀 없는 녀석입니다...

둘째 딸래미... 지 엄마 닮아(ㅋㅋㅋ) 얼굴만 이쁘장하고 승질 드릅고 까칠한 녀석...

셋째 막내 아들... 누굴 닮았는지..(ㅠㅠㅠ) 아주 아주 별납니다... 잠시도 가만 있지를 않고 폴짝 폴짝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

어제 퇴근후 매장에 있으면서 손님도 별로 없고 심심해서 영구님과 문자 주고 받던중 집에 전화 한통 넣엇지요...

산돌 -- " 모하냐..? 애들은 ??"

마눌 -- (아주 태연히 귀찮다는듯....)  "바빠... 짐 승주 머리 터진거 같아.."

산돌 -- " 뭐..?? 뭐라했노? 승주 머리 터졌다고 ??  피나나??"

마눌 -- " 어...피난다.. 짐 피 닦고있다..."

산돌 -- " 니 미쳤나? 애가 머리 터졌다는데 아무렇지 않노..?"

마눌-- " 됏거든... 일찍 올꺼에욤..?(콧소리)"

      순간 더 화가 납니다....ㅠㅠㅠ

산돌-- " 니는 지금 애가 머리 터졌는데 콧소리 나오나..? 엄마 맞나..?"

마눌--" 한두번이가? 내보고 우짜라고..?"

산돌--(일단 진정하며..) " 우짜다 그래됐는데..?"

마눌--(아무렇지않는듯..) " 피아노에서 뒤로 떨어졌다.."

!!!!!!!!!!!!!!!!!!!!!!!!!!!!!!!!!!!!!!!!!!!!!!!!!!!!!!!!!!!!!!!!!!!!!!!!

거의 뺑덕어멈수준입니다....

바로 집으로 아들놈 좋아하는 피자 한판 구워서 날라갔습니다...

집으로가니 진짜 아무일 없듯이 피자를 반기는 아들놈... 아무일없다는 듯 부엌에서 나오는 마눌님...

둘다 낯설기만 합니다...

혼자 애 뒤통수 만지며 사진 찍고 핏자국에 혼자 맘 아프고...ㅠㅠㅠ 아들바보...아니, 막내바보 아빠입니다..ㅋㅋ

그래서 전 제 속 안 썩히는 요놈들이 더 좋습니다...ㅋㅋㅋ 모듬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