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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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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저앤씨는 아직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면세점에만 입점해 있습니다) 모저라는 이름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지금의 모저는 완전히 재탄생 되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닙니다. 설립 초기부터 극히 소수인 인 하우스 헤어스프링과 모듈화 한 독자적인 이스케이프먼트, 독창적인 메커니즘으로 좋은 시계의 조건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신생 브랜드가 겪는 어려움이 그렇듯 잠시 정체되었다 싶더니 오데마 피게를 오랜 기간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은 메일란 가문에 매각된 이래 조금씩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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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젤월드에서 선보이는 모델은 기존 퍼페추얼 캘린더를 블랙 버전으로 바꾼 퍼페추얼 캘린더 블랙 에디션입니다. 지금까지는 플래티넘, 골드로만 케이스를 만들었던 것과 달리 티타늄을 기본으로 블랙 DLC처리를 하여 가벼움과 높은 표면 경도를 내세워 실용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케이스 뿐 아니라 다이얼은 로즈 골드로 만든 바늘과 인덱스 등 기능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가능한 한 블랙으로 처리했으며, 무브먼트까지 검게 처리했습니다. 특히 앨리게이터 스트랩은 검은 색 안감, 블랙 카본 처리를 하여 블랙 에디션이라는 이름을 충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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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은 기존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과 동일한데 7일 파워리저브의 퍼페추얼 캘린더입니다. 많은 정보를 가득 채우는 전형성을 탈피해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날짜 기능만 있는 시계 같지만 시, 분침 아래에 있는 화살표 모양의 짧은 바늘이 가리키는 인덱스가 현재의 월을 의미합니다. 퍼페추얼 캘린더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윤년 표시는 무브먼트로 옮겨 퍼페추얼 캘린더로는 극도로 심플한 다이얼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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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스 케이스의 지름 40.8mm, 두께는 11.1mm로 대체로 모저의 시계는 드레스 워치치고는 기능대비 조금 두꺼운 편입니다. 날짜를 앞, 뒤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름 34mm의 대형 무브먼트가 케이스를 가득 채우며 조금 두꺼운 두께를 상쇄합니다. 방수에 대한 상세정보는 없으나 30m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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